유진 초이


1. 유진 초이

- 유진의 부모님은 김판서네 집안 노비였으며 유진 또한 당연히 태어나자마자 노비의 삶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그가 아홉 살이 된 어느 날, 이세훈이라는 외교대신이 유진의 어머니에게 한눈에 반하고 맙니다. 덕분에 김판서와 이세훈 사이에서 모종의 거래가 오갔고 이를 눈치챈 유진의 아버지는 다음날 함께 도망을 치려고 하다 발각됩니다. 하지만 김판서에게는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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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서는 유진의 아버지를 멍석으로 말아 때려 죽이려합니다. 어린 유진은 김판서의 아들인 김안평에게 다가가 살려달라고 빌지만 소용없습니다. 결국 유진이 김판서에게 달려들어 보지만 오히려 상황만 더 나빠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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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슬프게 지켜보던 유진의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김판서네 임신한 며느리를 인질로 삼아 협박하고 유진에게 멀리 도망치고 다신 돌아오지 말라며 소리칩니다. 그 덕에 유진은 김판서네 집에서 도망칠 수 있게 되었지만, 남편과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우물에 빠져 자살을 선택합니다.


김판서는 유진을 잡기 위해 추노꾼을 고용하고 유진은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칩니다. 그러다 유진이 가게 된 곳이 바로 도공인 황은산의 집입니다.


추노꾼들은 유진의 행방을 추적하다 은산의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는 유진을 못 본 척하며 그들을 내쫓습니다.


사실은 바로 밑에 유진이 숨어있었습니다. 유진은 은산에게 잡히면 맞아 죽고 안잡히면 굶어 죽는다고 제발 자신을 살려달라고 부탁하다가 그의 집에 도자기를 사러 온 미국인을 처음 보게 됩니다.


결국 은산의 도움으로 미국인을 따라 몰래 배에 탄 유진은 드디어 미국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른 외모로 미국에서도 차별을 당하며 힘들게 자랍니다. 여느 때처럼 폭력을 당하던 유진은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미군들을 보게 되고 뭔가를 깨우칩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며 미국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그는 자신이 결심한 대로 최초 미 해병대 장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서 전쟁에 참가해 무사히 돌아온 그는 용사 훈장까지 받아냅니다.


또한 그는 이제 노비가 아닌 미 해병대 장교로서 조선에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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