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18.08.22 개봉



​​줄거리 요약​​ (스포 있음)

싸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우연(김영권)의 앞에 미모의 전학생 환승희(박보영)가 나타납니다. 한 눈에 반한 우연은 친해지기 위해서 승희에게 다가갑니다.​

함께 땡땡이도 자주 치고 좋아하는 떡볶이도 먹으며 둘은 점차 가까워지고 우연은 승희가 싫어하는 싸움도 하지 않기로 합니다. 덕분에 승희를 좋아하던 학교 짱 택기는 승희와 가까이 지내는 우연을 못마땅해하며 싸움을 걸지만 우연은 약속을 지키기위해 맞기만 합니다.​

이후 우울해하는 승희를 위해 방송실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등 둘 만의 추억을 쌓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그때 승희가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에 우연은 승희네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됩니다.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르는 승희 아버지 때문에 난리가 나 있던 것입니다. 이후 승희는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졸업한 우연은 우연히 한국대학교 전단지 안에서 승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연은 죽을 힘을 다해 밤낮없이 공부하고 결국 한국대에 입학하는데 성공합니다. 승희도 다시 만나고 승희와 같은 하숙집에 머물며 다양한 친구들도 만납니다.​

우연은 이미 승희에게 남자친구인 윤근(송재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연은 윤근과 같은 미식축구 부에 가입하는데 우연히 그가 다른 여자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패배할 위기에 놓이지만 막판 우연에 활약으로 팀은 극적 우승을 차지합니다. 우연은 기뻐하는 윤근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립니다. 이후 승희와 우연은 모른척하며 지냅니다.

이후 또 다시 많은 시간이 흘러 대학교 졸업은 물론 우연은 군대까지 갖다 옵니다. 그러다 길에서 우연히 모델이 되어있는 승희를 만납니다.

우연은 자신이 아직까지 승희를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을 깨닫고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헤어집니다. 그리고 승희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던 중 승희 위로 거대한 간판이 떨어지고 우연은 이를 막아주다 큰 부상을 입습니다. 그렇게 승희는 우연의 진심을 확인하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둘은 꿈에 그리던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나 주변 친구들은 점차 결혼도 하고 취업도 하며 자리를 잡아가는데 우연은 크게 다친 적이 있기 때문에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승희는 자신의 탓 같아 우연에게 미안해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승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친구들도 찾아옵니다. 우연은 근남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이대로 가다 승희를 다시 만난 것에 대해 후회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승희가 듣게 됩니다. 우연은 자신이 미쳤다며 빌지만 승희는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하며 떠납니다.

2018년 현재, 체육교사가 된 우연 앞에 벨기에 연수를 다녀온 승희가 나타납니다. 우연은 승희에 결혼 소식을 듣고 청첩장을 받습니다.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슬퍼하던 우연은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결혼식장에 찾아갑니다. 서로 고마웠다고 전한 뒤 승희에 결혼식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어떻게 보면 뻔한 로맨스 정석 안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어긋난 타이밍으로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 주었던 영화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목 자체에서 이미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를 이미 관객들에게 나타내면서 이런 결말이 일어나게 된 과정 즉 추억에 힘을 실으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한 싸움을 싫어하는 승희를 위해 맞고만 있는 우연, 떨어지는 간판에 몸을 날리며 승희를 지켜준 우연처럼 조금은 뻔해진 소재들을 간결하게 나타낸 것이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다른 영화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50점 입니다.

​더
18.09.19 개봉



<​줄거리 요약>
​프랜치라는 청년은 수녀원에서 목을 매고 죽어있는 수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그를 찾아 오고 프랜치는 그들을 수녀원까지 안내합니다.​

​그들은 수녀원에서 어둠에 가려져 등장한 원장 수녀를 만나고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합니다. 길 안내를 해준 프랜치는 조사가 끝날 때 쯤 다시 데리러 오기로 하고 아이린 수녀와 버크 신부만이 이곳에 남게 되는데 그날 밤 그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가던 길 프랜치도 기괴한 일을 겪게됩니다.

다음날, 아이린 수녀와 버크 신부는 나뉘어서 수녀원을 조사하는데 아이린 수녀는 그곳에 있던 다른 수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수녀에게서 이곳에 진실을 듣게 됩니다. 수녀원 전 그곳에 살던 영주가 악마를 불러내려는 중 들이닥친 성기사들에 저지되었고 악마가 나오려던 문은 다시 봉인됩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그곳에 폭격이 떨어지면서 봉인했던 문에 금이 가게 되어서 악마가 깨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린은 다른 수녀들과 함께 악마를 막기 위해 기도하지만 악마 발락의 힘이 너무나도 강해 주변에 있던 수녀들이 나가 떨어집니다. 그때 버크와 프랜치가 등장하면서 아이린은 안도하지만 그녀가 봤던 다른 수녀들은 환영이었습니다.

발락의 공격으로 모두 위기에 처하고 꼼짝없이 당하려던 그때 아이린이 입에 머금고 있던 예수의 피를 발락의 얼굴에 뿜어내면서 발락을 퇴치하는데 성공합니다.

일을 마치고 헤어지기 전 프랜치는 자신의 본명이 모리스라고 밝힙니다. ​컨저링 1편​에서 워렌 부부가 모리스 안에 있는 깃든 악마를 퇴치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사실 발락이 봉인당하기 전에 모리스를 공격할 때 자신의 일부 영혼을 주입했던 것입니다.

​<영화 리뷰>
​개인적으로 컨저링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딱히 영화가 끝난 이후에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고 여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나온 장면이 조금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공포 영화를 주제로 시리즈를 만들고 여기까지 이끌어 온 것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는 되지만 한편으로는 뻔하게 전개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더 넌은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38점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16화


희성이 생각한 나쁜 마음은 혼인이 아닌 파혼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희성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사건은 일단락 마무리됩니다.


"내 그리 안돼 보이는가?"

"누구 하나 잘 된 사람이 없어보여갔고. 애기씨도 도련님도 그 공사관 나리도."


빈관으로 돌아온 희성은 유진을 마주칩니다.


"첫 번째는 나도 이제 304호만큼 알게 됐다는 거요. 우리 집안의 잘못과 304호의 비극에 대해. 사과는 하지 않을 거요. 아직은."

"기대하지 않았소."

"왜? 피는 못 속이니깐?"

"굳이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 할 사람이니까. 첫 번째가 있으면 두 번째도 있소?"

"두 번째는 그 여인에 대한 소식을 나는 항상 그대들 보다 늦게 알았는데 이번만은 내가 제일 빨랐단 거요. 허나 말해주지 않을 거요. 이 소식만큼은 304호가 가장 늦길 바라서."


유진은 히나에게 희성에 손에 있던 것이 납채서였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고사홍은 애신의 고집이 꺾이지 않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내를 자신의 앞에 데려오라고 하지만 애신은 그것마저도 거절합니다.


"그와는 상관없습니다. 제가 그리 결심한 것입니다. 방패가 없어도 될 만큼 저를 단련했습니다. 그 사람 역시도 제 방패로 삼지 않을 겁니다. 그저 사는 동안 제 마음에만 담고..."


함안댁과 행랑아범 덕분에 애신의 사정을 알게 된 유진은 고사홍을 찾아갑니다. 고사홍은 유진의 출신을 알게 되고 충격받습니다.


"넌 알고 있었느냐? 이 자의 출신을? 그걸 알고도!"

"그의 출신은 그의 잘못은 아닙니다."


유진은 자신에게 달려온 애신에게 벗겨진 고무신을 신겨줍니다.


"잘 가라는 인사를 못 해서."

"그것 때문에 이리 뛰어온 거요? 담을 넣어서?"

"언제 또 볼지 몰라서."


애신은 뉴욕 어딘가에서 유진과 함께 있는 행복한 상상을 합니다.


"good bye!"

"good bye 말고 see you라고 합시다."

"see you... see you again."


하지만 현실은 상상만큼 행복하지 못하기에 애신은 슬퍼합니다.




동매는 완익이 고사홍을 노리게 된 계기인 서신을 얻게 됩니다.


일식이와 춘식이는 유진이 무관학교 교관으로 임명될 것을 모른 채 걸리지 않을 테니 한 도련님이 무관학교로 입학할 수 있게 위조 서류에 서명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동매는 사홍을 찾아가 의병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서신을 되찾아줍니다.


히나는 애신의 부탁을 받고 동매가 조부인 고사홍을 왜 만났는지 물어봅니다.


희성의 부모님은 파혼하겠다고 말하는 희성을 나무라지만 이내 모든 것(과거 유진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버렸다고 이야기하자 눈물을 흘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어머니. 저를 한 번만 더 구해주십시오."


유진은 대한제국 육군 무관학교 교관으로 임명받습니다.


때마침 애신도 궁에 들어오고 우연히 유진과 마주칩니다. 아는 척도 하지 못한 채 유진은 자신의 말을 전하는데 앞에 있던 상궁이 자신에게 하는 말인 줄 알고 오해합니다.


불길한 징조를 보이며 16화가 끝이 납니다.




미스터 션샤인 15화


"선택할 기회를 주마. 여기서 죽거나. 조선을 떠나 살거나. 조선인도 변절하는 마당에 미국인을 어찌 믿겠는가."

"난 조선의 주권이 어디 있든 관심 없소. 난 그런 대의에 관심이 없다고. 그저 내가 바라는 건 단 두 가지였소. 어르신이 오래 사는 것. 고애신이 죽지 않는 것."


이후 유진은 동매의 부하들과 함께 잡은 김용주를 내어주고 황은산은 유진을 그냥 돌려보냅니다.


멀리서 총구를 통해 잡혀 온 김용주를 보게 된 애신은 은산에게 이자가 우리 부모님을 죽인 자가 맞냐고 묻고 은산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자에 손에 한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이는 목숨을 걸었고 부모를 잃은 한 아이는 원수를 지척에 두고도 죽을힘을 다해 물러나니 부디 이 분노보다 나은 선택을 하길 바라네."


김용주는 유진에게 잡히면서 완익이 밀고를 한다면 동지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처와 자식이 위험해 처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배신했다고 말하지만 유진은 그에게 다른 사람들도 처와 자식이 있었지만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고종은 어쩔 수 없이 완익을 외부대신으로 임명하고 궁에 일군이 쳐들어오는 환영을 보게 됩니다.


히나는 거짓 진술로 동매를 위험에 빠트린 예전 글로리 호텔의 여급을 잡아 와 얼굴에 상처를 새기며 복수합니다.


"제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합니까? 구동매는 조선인 모두가 싫어하는 자였습니다."

"난 안 싫어해."


풀려난 동매는 자신이 뱉은 말 그대로 제일 먼저 자신을 괴롭힌 일본군을 죽여버립니다.


히나는 글로리로 돌아온 동매를 보게 됩니다.


유진은 요셉의 장례식을 치러줍니다.




애신은 유진을 위로해주고 유진은 그녀의 품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조선에서도 미국에서도 늘 그랬소. 늘 당신들은 날 어느 쪽도 아니라고 하니까."

"이쪽이오. 내 쪽으로 걸으시오."

"날 쏘려던 여인의 손을 잡으란 말이오?"

"그걸 알면서도 내 총구 속으로 들어온 사내의 손을 내가 잡는 거요."


동매는 이완익과 목숨을 잃은 이세훈을 함께 엮어 하야시 공사의 의심을 심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완익을 찾아가 협박합니다.


"그거 아시오? 그쪽이 술값 낸 적이 한 번도 없소."

"아오."

"뭐 이리 당당해?"

"인사를 빼먹었구려. 잘 먹었소."

...

"잘 먹었소."

"내 중한 볼 일이 있어서."


"봄이 왔나 보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여기 다 있구려."

"저는 빼주십시오."

"난 이리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봄, 꽃, 달. 혹 꽃잎을 정확히 반으로 가를 수 있소?"

"나으리를 반으로 가를 수는 있겠지요. 가로로 할까요? 세로로 할까요?"

"어찌 그리 잔인한... 혹 꽃잎을 정확히 명중 시킬 수 있소?"

"구동매가 반으로 가르기 전이요? 후요?"

"참으로 멋진 운율이오.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의 나의 사인은 화사요."


유진과 애신은 낚시 데이트를 즐기면서 손을 잡습니다.


희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노리개를 유진의 방에서 발견하고 유진은 희성에게 태어난 날이 언젠지 묻습니다.


"그건 왜 묻소?"

"내 부모가 죽던 날이 언젠지 궁금해서."


희성은 유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자를 불러 진실을 듣고 충격받습니다. 또한 동매마저도 유진의 과거를 알게 됩니다.


더는 애신과 희성의 혼인이 미뤄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 고사홍 덕분에 납채서가 애신의 집으로 보내집니다. 애신은 고사홍을 찾아가 다른 이가 있기 때문에 혼인하지 않고 혼자 살겠다고 말하지만, 소용없습니다.


마침 납채서를 손에 넣은 희성이 애신의 집에 도착하고 마당에 무릎 꿇고 있는 애신을 발견하여 곁으로 갑니다. 애신은 희성에게 조부께 혼인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다른 사람을 맘에 품고 있다고 밝힙니다.


"우리가 혼인한다는 납채서요. 그리고 방금은 아주 나쁜 마음을 먹었소."


희성의 대사로 15화가 끝이 납니다.



인랑

2018.07.25 개봉


<등장인물>

- 특기대 -

임중경(강동원), 장진태(정우성), 김철진(최민호)


- 섹트 -

이윤희(한효주), 구미경(한예리), 빨간 망토 소녀(신은수)


- 공안부 -

한상우(김무열), 이기석(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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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

지금으로부터 6년 후, 2024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에 남북한의 정상은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통일을 전격 합의하게 됩니다. 남북한은 통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5년의 준비 기간을 두었으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은 통일 한국이 급부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방위로 압박을 가합니다. 이로써 한국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반정부 시위는 갈수록 극렬해집니다.


이때 반정부 무장 시위 단체 '섹트'가 등장합니다. 기존 경찰 조직으로 섹트를 대응할 수 없자 정부는 '특기대'를 창설하게 됩니다.


특기대 창설 1년 뒤, 일명 피의 금요일이라고 불리는 과천 오발 사태가 발생합니다. 특기대의 실수로 무고한 여고생 15명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집단 트라우마를 겪은 특기대는 스스로를 위해 강철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지워 나가며 인간성마저 감춰버립니다.


2

현재, 광화문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섹트가 무장 시위를 벌입니다. 뒤이어 특기대가 도착하고 섹트는 지하로 도망치지만 특기대가 따라잡는 바람에 몇몇이 죽임을 당합니다. 한편 임중경은 섹트 소속 빨간 망토 소녀를 마주하게 되는데 지난 트라우마로 잠시 망설이는 그때를 틈타 소녀는 자폭을 시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 일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공안부는 특기대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는 한때 특기대 소속이자 임중경과 함께 피의 금요일 사건을 겪었던 한상우가 있습니다.


3

임중경은 빨간 망토 소녀의 유품을 전해주기 위해 소녀의 언니 이윤희 찾아가고 윤희는 동생의 죽음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며 그의 탓을 하지 않습니다. 중경과 윤희는 이런저런 대화 끝에 서로 키스를 하고 헤어지는데 사실 윤희는 한상우의 명령을 받아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한상우와 공안부장 이기석은 경찰청장을 만나 특기대 안에 또 다른 특수원 인랑이 있다고 알립니다.


4

윤희 앞에 섹트 소속 구미경이 등장합니다. 윤희는 미경에게 섹트는 이제 끝났다고 말하며 그를 돌려보내는데 이후 미경은 특기대 소속 김철진에게 잡히고 맙니다.


특기대에 끌려간 미경은 장진태를 만나고 그에게 사실은 섹트와 공안부가 한통속이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덕분에 진태와 미경은 별 탈 없이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5

윤희는 한상우에게 마지막 임무를 전달받고 임중경과 함께 남산 타워로 옵니다. 그녀가 전달받은 마지막 임무는 그의 앞에 총을 떨어트리는 것이었고 거의 성공하기 직전 갑자기 나타난 미경 때문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이미 남산 타워 안에는 많은 공안부 요원이 있었고 중경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입니다.


결국 중경은 윤희를 데리고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합니다.


6

공안부는 김철진을 잡아 임중경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심문합니다. 철진은 한상우의 계략을 깨닫고 이건 아니라며 비웃다가 상우가 잘못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합니다.


7

김철진의 사망 소식을 들은 임중경은 이후 장진태와 만나고 공안부 한상우는 이윤희에게 주었던 위치 추적기를 통해 그들이 있는 지하 장소로 향합니다. 진태는 윤희에게 중경이 사실 인랑이었다고 말하면서 공안부의 실체를 알고 있던 특기대에서 중경을 윤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8

한상우가 요원들을 데리고 임중경이 있는 곳으로 도착합니다. 이미 온 몸을 무장한 임중경은 요원들을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한 명씩 사살시키고 마지막에는 한상우마저도 죽이게 됩니다.


9

장소를 이동해 이윤희를 죽이려던 장진태는 임중경을 향해 직접 사살하라고 말한 뒤 떠납니다. 하지만 임중경은 그녀를 살려주고 이를 감시하던 장진태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중경과 대결합니다. 중경은 진태에게 지난 피의 금요일 사건을 이야기하며 잘못된 지시로 무고한 여학생들이 죽었다며 이번에도 무고한 여인을 죽일 것이냐고 말하고 진태는 지난번 사건은 자신의 실수였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옳다고 대답합니다. 임중경은 이제 명령이 아닌 자기 생각대로 살고 싶다고 말하며 총을 내려놓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때 총성이 한 발 울립니다.


10

시간이 흐르고 공안부와 섹트의 비밀이 세계에 밝혀집니다. 이윤희가 남동생과 함께 기차에 타고 창밖을 보는데 그곳에서 윤희를 쳐다보고 있는 임중경의 모습이 나옵니다. 기차가 멀리 떠나면서 그들은 멀어지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한 줄 평: 시작이 제일 괜찮았던 영화.


-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상승시켰고 일본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라는 것에 또 한 번 기대감을 상승시켰지만 그것뿐이었습니다. 특기대와 섹트, 공안부의 대립을 예고시키며 영화가 시작되었고 이때까지는 괜찮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갑작스러운 키스신을 시작으로 어떤 부분이 반전인지도 모를 만큼 예측하기 쉬웠던 전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달 간격으로 개봉한 영화 마녀가 인랑보다 흥행한 이유는 물론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배우가 얼마나 배역을 매력 있게 만들었나입니다. 우선 마녀에서 주인공 자윤 역을 연기했던 김다미는 대부분 사람이 몰랐던 신예 배우입니다. 자윤이라는 캐릭터는 살벌하고 꺼림칙한 면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이 꺼리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지만, 김다미가 잘 소화해내면서 살벌하지만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인랑은 대부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배우들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가 나왔지만, 그들이 연기했던 캐릭터에서는 자윤과 반대로 별다른 매력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35점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14화 요약

 

유진은 요셉을 죽인 범인이 이완익이라는 판단하에 그에게로 가서 반드시 잡겠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미 완익이 손을 써둔 탓에 동매가 선교사를 죽인 범인으로 몰려 체포당합니다.


때마침 희성은 끌려가던 동매를 보게 되고 옆에서 막대하던 일본인에게 한마디 합니다.


"이보시오! 저리 힘든 상황에도 저리 애써 웃는데 이 새끼라니 말이 심하지 않소. 적법한 판결 전에는 모두 무죄요."


고문을 당하는 동매 앞에 미국인 선교사(요셉)와 함께 봤다는 목격자까지 등장합니다. 목격자는 바로 얼마 전 글로리 호텔에서 쫓겨난 귀단입니다. 심지어 사건이 일어난 당일 동매와 만났던 미국인마저도 그와 만난 적이 없다는 거짓 증언을 하면서 동매의 상황이 불리해집니다. 그때 그들은 동매에게 고사홍이 사주했다고 말하라며 협박합니다.


유진과 애신은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나 쪽지 등으로 그리움을 표현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통성명, 악수, 포옹 그다음은 그리움인 모양이오.'


히나는 동매를 찾아가 유진이 도와줄 거니 믿어보라고 말합니다.


"글쎄, 그 나으리와 나 사이에 지나간 역사가 있는 데 그리 아름답지가 않아서 날 한 번도 안 찾아온 걸 보면 구해줄 맘이 없는 모양이고."

"그게 외려 널 믿는다는 게 아닐까?"

"그리 믿으시면 내가 또 마음이 가는데.. 큰일이네."


극적인 순간 나타난 유진은 동매를 구출하지만, 한순간일 뿐 수사는 계속됩니다.




유진은 고사홍을 찾아가 조선이 지켜주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가 지켜주겠다고 하지만 사홍의 거절로 문전박대당합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애신이 밖으로 나와 그를 찾고 담을 사이에 둔 채 둘은 말없이 애틋한 눈빛을 보내며 인사합니다.


유진의 수사가 계속될 수록 의병들에게 불리해진다고 판단한 궁내부 대신 정문은 결국 유진을 죽이라고 명합니다.


완익의 꼬임에 넘어간 동매 부하들이 유진의 앞을 가로막은 그때 희성이 나타나 유진을 도와줍니다. 서로 힘을 합쳐 싸우는 도중 동매의 오른팔 유죠가 나타나 부하들을 말리고 유진과 희성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유진은 희성을 치료하는 중 요셉을 죽인 확실한 용의자 김용주에 대한 증언을 듣고 그가 있는 곳을 유추합니다.


애신은 유진의 방에 몰래 찾아와 그를 위로해줍니다.


"고귀하고 위대한 자여, 나의 아들아. 네가 어디에 있던지 너를 위해 기도하마. 기도하지 않는 밤에도 늘 신이 너와 함께 하기를. 죽어라 해석했소. 그 선교사 대신이오. 기도도. 위로도."


그때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옵니다.

유진은 자신의 방에 총을 쏜 의병을 잡는 데 성공하고 히나는 애신과 협공하여 호타루를 찾으러 온 일본군을 제압합니다.


"더는 애신이를 가까이하지 말게. 그 때문에 그 아이도 위험해질 것이 뻔해. 어쩌면 이미 위험할지도 모르지. 자네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이가 오늘은 나였으나, 내일은 애신이 일지도 모르고. 그때는 어쩔 작정인가?"

"걱정 마시오. 그 여인은 실패하지 않을 거요. 내가 피하지 않을 테니까."


애신은 은산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에게 유진을 죽이라는 명을 전달받으며 14화가 끝이 납니다.



미스터 션샤인 13화 줄거리 요약


"가배요. 추위에 도움이 될 거요."

"일전에 한 번 마셔본 적이 있소. 그때는 쭉 쓰기만 했는데."

"오늘도?"

"오늘은 달콤해졌소. 아마도 내가 헛된 희망을 품게 되나 보오."

"어떤?"

"나는 내 일생에서 처음으로 이리 멀리까지 와봤소. 다음엔 더 멀리까지 가보고 싶다는, 그런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헛된 희망 말이오."

"거기가 어디요? 나도 함께 있소?"

"있소. 희망이니까."


함안댁과 행랑아범은 애신이 자리를 비운 동안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신들의 위치에서 애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자신의 엄마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히나는 불안함과 슬픔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동매는 그런 히나의 곁에 묵묵히 있어 줍니다.


"마음에 뭘 품고 살길래?"

"그대는 시간이 안 가서 술을 마시고 나는 시간이 너무 쏜살같아 술을 마시고 이래서 술집이 안 망하나?"


유진은 카일에게 조만간 총기 점검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합니다. 유진은 모자란 총알을 얻기 위해 급하게 전당포로 향합니다.


"없는 게 없다고 들었소. 혹시 총알도 있소."

"에~~~이!"

"상자 속 소년이 떨고 있소. 저번보다 더 떨고 있소."

"에~~~이!"

"총알은 없소?"

...

"거, 옷을 좀 따습게 입고 다니지 맨날 떨어."


의외로 전당포에는 총알이 한가득 있었기에 총알을 얻은 유진은 당당하게 총기 점검을 받지만, 지난번 일본군과 총격전을 벌였던 탓에 총알 3개가 없어야 정상입니다. 덕분에 유진은 군장 메고 뺑뺑이 돕니다.


김안평은 희성을 이완익에게 소개해 주지만 희성은 마음에 들지 않아 합니다. 하지만 완익은 희성을 눈여겨봅니다.


애신은 자진해서 미 공사관에 심부름을 오고 유진을 만납니다.


"Come here! Come here!"

"뭐라 카는 겁니까? 금이요?"

"Come here, 미국말로 오너라 이리, 이리 오너라라는 뜻일세."

...

"학당 스승님에 심부름을 왔소."

"영어로 이리 오너라는 Excuse Me라 하면 되오. 혹 Excuse Me가 필요한 다른 자리가 있을까봐."

"로버트라는 자에게 전달해주시오. 학당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한 내가 대표로 온거요. Please."


애신은 비단 조끼를 입고 있는 도미를 보고 수미의 동생임을 알아차립니다.


"헌데 듣자 하니 네가 이 나리에 국문을 가르친다지?"

"아, 예. 한다고는 하는데."

"저런 네가 고생이 많구나. 여직 받침 같은 건 어려워하시던데."

"예, 기초라도 튼튼히 다지자는 마음입니다."

"당사자 앞에서 그딴 얘기하는 거 아니야."

"그래, 써봤자 이리 오너라 정도나 쓰겠지. 받침이 없으니. 산기슭, 해 질 녘 같은 건 엄두도 못내겠구나. 받침이 많으니."

"의욕과는 달리 배움이 더디시긴 합니다."

"내가 글만 모르지. 말은 다 알아듣는데. 잘!"


유진은 애신과 함께 황은산을 찾아가는 길에 맥주를 들고 갑니다.


"서양 술? 색이 영.... 자네는 이 술맛을 본 겐가?"

"마셔봐야 배 만 부르고 밍밍허니 탁주만 못합니다요."

"그럼 한 병만 나누세. 내 기미만 해보겠네."

"아휴, 아휴, 싫습니다요. 사드세요. 돈도 많으신데."

"허먼 한 사발만."

"어이구, 한 사발도 아깝습니다요. 이게 얼마나 귀한 건데요."

"맛없고 배만 부르다며."

"그 맛에 먹지요."

(은산이 돌아서고 애신이 맥주에 손을 대자)

"애기씨, 놓으세요. 제가 7병인 거 다 세 놨습니다."

"참으로 쩨한 자가 아닐 수 없소."


유진은 애신에게 돌아가는 길에 애신의 아버지 고상완이 나와 있는 사진을 보여줍니다.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애신은 누가 자신의 아버지인지 한눈에 알아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희성은 자신을 찾아온 애신의 조부 고사홍에게 인제 그만 혼인하라는 이야길 듣고 자신을 맘에 담아 두지 않은 애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말씀 올리기 송구하오나. 전 그 여인이 맘에 안 듭니다. 웃는 것도, 걷는 것도, 눈빛 하나 손끝 하나 무엇 하나 다 맘에 안 듭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한 고사홍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한성으로 와 힘을 보태 달라는 서신을 쓰지만, 그 서신은 완익의 손에 들어가고 완익은 모조리 태워버리라고 말합니다.


유진과 동매의 어색함이 흐릅니다.


"근데 말입니다. 나으리. 맨날 술집에서나 보고 뭐 뒤지다가 만 봤지 이렇게 무난하게 만나니 서로 참 할 말이 없지 않습니까?"

"같은 생각이오. 돈 많이 버쇼."

"허먼, 수고 하십쇼."

...

"날씨 얘기라도 했어야 했나?"

"오늘은 몸 걱정 안 해주내."


완익의 부하에게 청탁을 받은 역관 임관수는 고민 끝에 유진에게 사실대로 말하자 오히려 유진은 가서 사실대로 전부 말하라 이야길 합니다.


"사실 그대로란게. 어느 선까지를?"

"목소리가 좋고, 인물이 좋고, 똑똑하고."

"업무는 못 읽으시는."

"배우고 있고."


"일련의 일들도 있었고 서로 편도 먹었으니, 편 먹은 김에 돈 좀 빌려주시오."

"전 애기씨 편이 아닙니다."

"그럼 편은 안 먹어도 되니 돈은 좀 빌립시다."

"맡겨둔 줄 알았습니다. 하도 당당해서."


애신은 동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찾아갑니다.


"나를 일본에 팔아넘길 것인가?"

"아니요. 아무것도요. 그저 있을 겁니다."


드디어 요셉을 만났지만, 시신으로 돌아온 그를 보고 유진이 오열하며 13화가 끝이 납니다.



공작

2018.08.08 개봉


<등장인물>

주요 인물 4인방

암호명 흑금성 '박석영(황정민)'

北 대외 경제위 처장 '리명운(이성민)'

北 보위부 과장 '정무택(주지훈)'

南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


<줄거리>

우선 영화 공작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임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1

1993년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은 정보사에서 소령으로 일했던 박석영을 찾아가 그가 스파이로 활동할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최학성은 북한의 핵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활동명을 흑금성으로 짓고 박석영을 투입합니다.


2

박석영은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 신분을 숨기고 대북 사업가 생활을 시작합니다. 박성영은 북한 고위급 간부에 접근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고 결국 리명운을 만나게 됩니다.


3

이후 박석영은 리명운과 함께 정무택까지 만나게 되지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의심만 당하자 화를 냅니다. 박석영은 리명운, 정무택 그리고 김명수에게 가짜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며 환심을 삽니다.


4

박석영은 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을 직접 가서 답사하길 원했고 이를 명목으로 북한과 남한이 힘을 합쳐 북한을 배경으로 하는 광고를 만들 계획을 짜서 리명운에게 보여줍니다. 시간이 흐르고 리명운에게 평양으로 와달라는 연락을 받은 박석영은 드디어 북한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5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만나러 가기 전 정무택은 박석영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자백제를 투여하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합니다. 이후 박석영은 리명운과 함께 김정일을 만나 광고 촬영을 허락받습니다.




6

박석영은 그들을 설득하여 핵 시설이 있다는 지역으로 들어가지만, 그곳에서 거지, 노숙자 그리고 쌓여있는 시체를 보고 충격받습니다.


7

1997년, 박석영은 리명운과 정무택이 있는 호텔 방에 최학성이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도청을 시도합니다. 최학성은 평상시 김대중이 공산주의자이기 때문에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김대중이 선거에 유리해지자 박석영은 북한을 찾아가 국지 도발을 하여 지지율을 내리자고 이야기합니다. 충격적인 내용을 들은 박석영은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온 최학성 앞에 나타나 분노합니다.


8

박석영은 다시 한번 리명운과 함께 김정일을 찾아가 설득한 끝에 도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리명운은 뜻을 함께한 박석영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그에게 호연지기라고 써진 핀을 선물하며 처음보다 많이 가까워진 모습이 나옵니다.


9

안기부에서는 자체적으로 흑금성을 폭로하여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듭니다. 이 일이 리명운의 귀까지 들어가고 그는 박석영을 찾아가 총을 겨누지만 결국 쏘지 못하고 풀어줍니다.


10

2005년 드디어 남북이 합작하여 광고를 만들게 됩니다. 한국 모델로 이효리가 참여했으며 북한 모델로는 조명애가 참여했습니다. 박석영은 두리번거리다가 저 멀리서 리명운을 보게 되고 서로가 선물해준 가짜 롤렉스와 넥타이핀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빠지고 나서야 서로를 향해 걸어가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찐한 두 남자의 우정이 돋보인 실화 바탕의 첩보물 영화

이효리의 깜짝 출연

역시는 역시! 이미 증명된 네 남자의 연기력


평점은 100점 만점에 64점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12화 줄거리 요약


완익의 집에서 만난 애신과 히나는 서로 필요한 것을 교환하고 그곳을 떠납니다.


완익의 밑에서 일하는 남성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처한 히나를 동매가 구해줍니다.


"한성에 술집이 여기밖에 없나?"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 여기뿐이라."

"자리가 여기뿐이라."

"빈자리 많은데?"

"구석 자리가."


"호텔에서 소란이 있었다던데? 방이 뒤져지다 못해 뒤지실 뻔했다고?"

"기대하던 바가 아니라 실망스러운가 보오?"

"섭섭은 합니다. 운이 좋으신가?"

"실력이 좋소."


동매는 유진에게 이완익과 얽히지 말라고 충고해줍니다.


유진과 애신은 비 오는 날 우연히 마주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칩니다.


"그날 스승님께서 가로막지 않으셨다면 전 달려갔을 겁니다. 그가 조선을 떠난다는 말을 들은 참이었거든요. 헌데 멈추었고 걸음을 멈춘 덕분에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를 만났던 모든 순간을 그의 선택들과 나의 선택들을." 

"그의 선택들은 늘 조용했고, 무거웠고, 이기적으로 보였고, 차갑게도 보였는데 그의 걸음은 언제나 옳은 쪽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들이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전 이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으로 그러니 놓치는 것이 맞습니다. 놓치지 않으면 전 아주 많은 것을 걸게 될 것 같습니다."


유진은 히나의 아버지가 이완익이며 그녀가 사라진 어머니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히나와 애신은 카스테라를 먹으며 지난 일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칼을 잘 쓰던데?"

"펜싱이란 검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총에 익숙하시던데?"

"가까이에 총이 있었을 뿐이요. 검술은 왜 배우는 거요?"

"절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무엇을 지키십니까?"

"그 집엔 왜 간 거요?"

"같은 이유죠. 저 하나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왜 가셨습니까?"

"드시오. 빛깔도 좋은데 맛도 퍽 좋소."

"음.. 일절 대답을 안 하시네.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대시려나?"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


애신은 완익의 집에서 발견한 선교사가 유진에게 썼던 서신을 들고 유진을 찾아가 안에 적힌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냅니다. 내용을 다 듣고 돌아가려는 애신은 다시 뒤를 돌아보며 유진에게 묻습니다.


"하나만 더 묻겠소. 황제의 예치 증서 말이오. 조선을 망하게 하는 길로 걷겠다더니 그걸 왜 조선에 돌려준 거요?"

"그렇게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려고 그랬나 보오."


예전에 김판서에게 당했던 한 남성이 희성을 보고 물을 뿌립니다. 옆에 있던 주모가 희성을 대신해서 화를 내며 물 거래를 끊겠다고 소리치지만, 희성은 저 집이 물을 잘한다며 끊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이런 모습을 유진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람들은 확실히 지키는 동매의 모습이 나옵니다.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유진은 러시아제 총을 들고 애신을 찾아가 알려주면서 다 배울 때까지 조선에 남겠다고 말합니다.


조선에 남기로 다짐한 유진에게 발령 허가가 떨어지고 유진은 발령 서를 삼키려다 사본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뱉습니다. 그 덕분에 벌은 받지만 다른 나라에 가지 않아도 되어 행복해 합니다.


유진은 길에서 히나를 만나고 돌아가던 완익을 만나게 됩니다.


"아, 근데 내 만난 김에 뭐하나 묻고 싶은 게 있는데 혼인은 했나?"


동매는 돌아가신 애신의 부모님 앞에 찾아갑니다.


유진과 애신은 문을 사이에 두고 삼계탕을 먹으며 둘만의 암호를 만듭니다.


서로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유진과 애신입니다. 한글을 배우는 미국인과 영어를 배우는 조선인.


유진과 애신은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말들을 자신들만 알 수 있게 몰래 어성초 함에 넣어놓습니다.


서로 바다를 보기 위해 떠나며 12화가 끝이 납니다.



미스터 션샤인 11화 줄거리 요약


"여인의 손을 잡을 땐 조심해야지. 늘 상 고운 것만 들렸을까?"


애신은 유진에게 지난번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며 상처받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유진은 애신을 응원해줍니다.


"귀하의 그 긴 이야기 끝에 내 품었던 세상이 다 무너졌소. 귀하를 만나면서 나는 단 한 번도 귀하의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았소. 돌이켜보니 막연히 귀하도 양반 일거라 생각했던 거요. 난 내가 다른 양반들과 조금은 다를 줄 알았소. 헌데 아니었소. 내가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난 여직 가마 안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일 뿐이었소. 하여 부탁이니 부디 상처받지 마시오."


"그댄 이미 나아가고 있소. 나아가던 중에 한번 덜컥인 거요. 그댄 계속 나아가시오. 난 한 걸음 물러나니. 그대가 높이 있어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친목을 선택해도 됐을 텐데 무시를 선택해도 됐을 텐데 이리 울고 있으니 물러나는 거요. 이 세상엔 분명 차이는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뿐이오."


히나는 동매와 함께 걸으며 왜 애신에게 뺨을 맞았냐고 묻고 동매는 검은 새 한 마리를 다시는 날지 못하게 쐈다고 대답합니다.


전당포에서 일하는 일식이와 춘식이는 유진의 부탁으로 이세훈에게 총 맞았던 소녀를 돌봐주고 있습니다. 유진은 이들이 소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하자 왜 비밀로 하는 것이냐며 서운해합니다.


유진이 글공부하는 도중에 역관 임관수가 들어오자 글을 가르치던 도미가 자신이 배우고 있던 척을 합니다.


"나이가 몇인데 여직 원문도 못 떼고. 글을 알아야 장차 정인이 생기면 서신도 쓰고 할 것이 아니냐. 그립다, 보고 싶다, 만나자 이런 말도 못 읽을래 사내가. 안 그렇습니까? 나으리."

"모르지 않는데 지금."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나으리."

"말에 가시가 있는데. 내가 아픈데 지금."

"아이고, 아프시면 큰일인데.. 전 제가 들킨 것이 더 큰 일이라 이만."


유진을 만난 장포수는 애신과 함께 하는 것은 아니 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유진은 애신이 내가 있어서 우는 것보다 내가 없이 웃길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유진은 행랑아범과 함안댁에게 짜장면을 사주고 그들에게 무언가를 건네며 애신에게 전해주라 부탁합니다. 행랑아범과 함안댁은 그런 유진을 보고 조만간 그가 떠날 것이라는 걸 직감합니다.


애신은 자신이 거사를 치를 때 입는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나타난 희성을 만납니다. 그 옷은 희성 덕분에 유행이 되었고 애신은 많은 사람이 그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광경을 보고 놀랍니다.


"정혼자께서 내게 선물을 하시는겐가? 경고를 하시는겐가?"




동매와 희성은 애신이 보는 앞에서 어쩌다 보니 포옹을 하게 됩니다.


동매가 떠난 뒤 희성은 애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던 매국을 하던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요."

"선물이었구려."

"받겠소?"


동매는 수상한 남자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히나를 찾아가지만 히나는 손님의 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며 거절합니다. 그러나 동매는 강압적으로 명단을 빼앗아 확인합니다.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어릴 적 애신의 부모님을 배신하여 죽음으로 내몰았던 자입니다.


 유진은 히나의 도움으로 자신의 방에 몰래 침입해 있는 그를 잡아냅니다.


유진이 함안댁을 통해 애신에게 전할 물건은 오르골이었으며 애신은 오르골을 왜 함안댁이 가지고 있냐며 추궁합니다. 함안댁은 조만간 유진이 떠날 것 같다며 이야기를 하고 애신은 가슴 아파합니다.


이완익의 방에 몰래 잠입한 애신과 히나가 만나며 11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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