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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 일 종영드라마


 18화 (최종화)

아직 끝나지 않은 그래서 끝까지 가볼 수 밖에 없는 라이브2


상수는 양촌을 구하기 위해 범인에게 총을 쐈지만, 그 범인이 연쇄 사건의 주범이 아닌 모방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비판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홍일 지구대에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게 발생하고 있고 정년퇴직 한 삼보는 이런 관경을 몰래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범인에게 여러 차례 칼에 찔렸던 양촌은 의식을 차렸지만 주입기를 끼고 있어 말도 못하는 다가 무릎 뒤쪽 인대가 끊어지면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양촌의 성격상 그런 본인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도 싫어해서 가족을 제외하곤 누구와도 만나지 않습니다. 특히 본인 때문에 범인에게 총을 쏘다가 경찰 인생에 위기가 찾아온 상수는 더더욱 만나질 못합니다.


바디캠을 언론에 노출시킨 경로는 바로 검찰이었습니다. 경찰과 검찰의 대립이 발생했고 검찰이 때마침 기회를 포착해 언론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하필 이 싸움의 상수가 끼게 된 것이었습니다. 감찰에서 나와 홍일 지구대원들에게 세평 조사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상수와 관련된 지구대 1팀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지구대원들은 그런 상황에서 어떤 누가 매뉴얼 대로 행동을 할 것이냐며 그때의 상황을 떠올립니다. 심지어는 초범도 범인인데 사람들은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고 총을 쏜 경찰을 비난하는 상황에 안타까워합니다.


정오 "총을 쐈을 거예요. 저는 그랬을 거예요. 선량한 시민과 내 동료를 구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총 쐈을 거예요."


다들 본인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중 장미가 냉정하게 말합니다.


장미 "나는 아니야."


정오 "만약 그 상황에서 상수가 총을 쏘지 않았다면."


장미 "우리 모두 지금 피해 학생과 오양촌의 장례식장에 모여있겠지. 하지만, 그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총을 쐈을 거란 한정오 네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어. 그래. 어리고 순수한 너희 젊은 시보들이나 부사수들은 그럴 수 있을지 모르지. 오직 피해자와 동료만 생각해서. 근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조직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약아빠질 대로 약아빠진 우리 늙은 선배들도 정말 그랬을까?"


조용히 있던 경모와 한솔도 장미의 말에 동의합니다.


장미 "염상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 게 아니야. 어쩌면 경찰 모두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한 거지. 오직 피해자와 동료를 위해서."


한솔 "힘없는 애들을 짓밟고 위로는 무조건 기는 이놈의 조직이 창피해서 어린 니들 후배들 앞에서 낯짝을 들 수가 없다."


상수 사건 이후 대부분의 경찰들은 총 대신 테이저 건을 들려고만 합니다. 정오는 이 지구대에 좀 더 남아서 더 강해진 후에 해외로 가겠다고 상수에게 이야기하고 이번 사건으로 혼자 마음 아팠을 상수를 위로합니다.


상수는 엄마가 근무복을 다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경찰을 그만두라던 엄마가 갑자기 근무복을 다리자 상수는 궁금해하고 엄마는 사람을 살린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같이 일하던 사람이 상수 보고 사람을 죽인 경찰이라 하자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언제 사람을 죽였냐며 범인을 죽인 것이라고 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도 동료 경찰도 살리게 되었다는 말이 상수 엄마에게 와닿았었던 겁니다.


상수 엄마 "엄마 청소하는 거 아무도 안 알아줘도 세상에 필요한 일이야. 경찰 일도 아무도 안 알아줘도 세상에 필요한 일이야. 힘내."

상수는 지구대가 아닌 감찰실로 출석하게 되고 사건 경위서만 한없이 계속 반복해서 쓰게 됩니다. 홍일 지구대에도 감찰 쪽 사람들이 와서 주변 동료들에게 평소 상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조사를 합니다. 이것저것 딴지를 걸지만 지구대원들이 잘 이야기한 덕분에 무사히 조사가 끝이 납니다. 무사히 조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경찰의 인권은 신경 쓰지도 않는 현실에 불만이 쌓여만 가고 다들 의욕이 떨어지고 맙니다.


한솔과 경모는 오랜 시간 서장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한솔과 경모는 상수가 잘못이 없다고 말하지만 서장은 난리가 난 국민들의 공분은 어떻게 해결할 거냐며 지금 상수 한 명 때문에 모든 경찰들이 싸잡아 욕을 먹고 있다며 화를 냅니다. 위에서도 빨리 상수를 쳐내고 빨리 이 일이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솔은 비리 경찰 이주영을 포함한 다른 사례들을 들며 이들을 파면시키라고 말합니다. 계속된 대화에도 전혀 마음이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한솔과 경모는 지난 국회의원 음주운전 사건 때 모아놓은 증거들을 서장에게 보여줍니다. 여청 과장과 경찰 서장은 놀라며 이에 분노합니다.


경모 "우리가 나라를 팔아먹자는 것도 아니고. 선배가 돼서, 정당하게 공무집행한 후배 밥줄은 끊지 말자는 건데 형사재판 끝날 때까지 파면은 유보하자 재판 이후 정당하게 징계위원회에서 염상수에게 소명할 기회는 제대로 주자는 건데."


한솔 "그 말이 안 통해. 지금 저희가 선배님들한테 불경스러운 경우에 없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근데 지금 제가 갑입니다."


이후 지구대에서는 상수에게 도움이 될 만 정보나 자료들을 찾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촌은 몸이 불편함에도 상수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준비를 합니다. 사건 이후 양촌과 상수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둘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양촌 "사건 나고 아주아주 간만인데 인사 안 하냐?"


상수 "안녕, 오양촌씨."


다음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도망치라는 양촌의 말에 상수는 고개를 젓습니다. 밖에는 지구대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드디어 상수와 양촌은 징계위원회 회의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5명의 의원들이 있으며 이 중 투표를 통해 다수결이 나오는 것에 따라서 상수의 인생이 달리게 됩니다. 징계위원장은 서장의 오른팔이며 여청 과장은 알다시피 상수의 편이 아닙니다. 민간 변호사도 있는데 상수의 편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명의 의원은 중립적인 인물들입니다. 징계위원회가 시작되고 바디캠의 영상이 나옵니다. 여청 과장은 투항의지를 듣고도 왜 총을 쐈냐며 상수에게 질문하고 상수는 범인이 움직였고 그 근처에 양촌의 총이 있었다며 대답합니다. 여청 과장은 미필자인 범인이 총을 들었다 해도 첫 탄이 공포탄임을 감안한다면 6초 정도가 걸린다고 추측되며 동료들은 그것보다 빠른 3초 안에 지원을 왔다는 말을 하며 상수를 몰아붙입니다.


상수 "저는 그때 무섭고, 두렵고, 당황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사수 오양촌 경위님이 다치고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저는 그냥 두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민간위원으로 오게 된 변호사는 상수의 말을 듣고 편을 들어줍니다.


첫째로 사건 현장에서 처음 본 피혐의자가 군필자인지 군 미필자인지 알아보기 힘들다는 것과 둘째로 바디 캠은 바닥에 엎어져있어 영상이 보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 녹음이 되었는데 바디 캠에 찍힌 말만으로는 투항 의지가 확실한 지 보기 어렵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염상수가 경찰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두렵고, 무섭고, 당황하면 안 된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일수록 정당방위에 법률 '벌하지 아니한다.'가 적용한다고 말하며 여청 과장에게 반박합니다.


민간 위원 "염 순경이 당시 처한 상황은 피해자와 동료가 피혐의자에 의해 여러 차례 칼에 찔려 누가 봐도 충분히 공포스럽고, 경악스럽고, 당황스러운 상황인데 왜 경찰은 그 절체절명의 순간을 이해받지 못하고 동료와 무고한 시민이 생사를 다투는 현장에서도 침착하게 현장 매뉴얼을 또박또박 완벽히 기억해내고 지켜내야 합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과연 그 상황에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우리 중 누구도 그러지 못하면서 왜 현장직에 있는 경찰에겐 그런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도 냉정해라, 침착해라 강요하고 요구합니까."


상수 "매일 수십 번씩 사건 당일의 일을 머릿속으로 다시 떠올려 봅니다. 어떤 날은 그날처럼 총을 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제가 총을 놓고 도망가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사건 현장에 있던 오양촌 경위님이, 피해자 남학생이 죽기도 합니다. 또 어떤 날은 범인 대신 제가 죽기도 합니다. 전 현장 경험이 적은 아직은 미숙한 경찰입니다. 사건 당일 무엇이 합리적인 행동이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분명한 한가지 저는 피해자와 제가 존경하는 동료를 살렸습니다."


양촌 "전 오늘 경찰로서 목숨처럼 여겼던 사명감을 잃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후배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라. 경찰의 사명감을 가져라. 어떤 순간도 경찰 본인의 안위보다 시민을, 국민을 보호해라. 그게 경찰의 본분이고 사명감이다. 수없이 강조하고 말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말을 했던 모든 순간들을 후회합니다. 피해자 건 동료 건 살리지 말고 도망가라. 네 가족 생각해서 결코 나대지 마라. 네 인생은 국가, 조직, 동료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우리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현장의 욕받이다. 모두 편한 일자리로 도망가라. 그렇게 가르치지 못한 걸 후회하고 후회합니다.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감히 현장에서 25년 넘게 사명감 하나로 악착같이 버텨온 나를 이렇게 하찮고, 비겁하고, 비참하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감히 내 사명감을 가져갔습니까? 대체 누가 가져갔습니까? 내 사명감."


징계위원회가 끝이 나고 투표도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그 결과 상수는 좋게 해결됩니다. 이 일이 다 끝나고 양촌은 재활하는데 힘을 씁니다. 뉴스에서는 상수가 정당방위였음을 알리는 기사가 실리고 지난번 경모가 구해줬던 여자의 증언으로 초범으로 알려졌던 범인이 그전에도 범죄를 실행하려 했던 재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들의 노고가 알려지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지구대원들은 지구대를 떠나 시골에서 근무하게 된 한솔이 있는 곳으로 놀러 가고 한솔은 그곳에서 나름대로 바쁜 일상 살고 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홍일 지구대는 여전히 사건 사고 많고 바쁩니다. 양촌은 교통경찰이 되었습니다. 가끔 지구대원들을 마주치면 인사도 주고받습니다. 상수도 다른 파트너를 만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오도 그만두지 않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라이브의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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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예측불허 라이브1


경모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갑니다. 아기 엄마를 뒤쫓아 가던 삼보는 결국 놓치고 맙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몸이 언 아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인해 아기가 정신을 차리고 아기의 울음소리가 지구대를 가득 채웁니다. 지구대원들은 아기를 살렸다는 것에 안도하고 또 기뻐합니다. 경모가 분 호루라기에 놀라 범인은 달아나고 여성은 안전하게 구출됩니다. 상수와 양촌은 아기를 병원에 이송시키러 가는 길에 대화를 합니다.


상수 "맨날 이렇게 사람 살리는 기분 좋은 일만 했으면 좋겠어요."


정오와 혜리, 삼보도 아기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향합니다.


정오 독백 '거짓말 같은 일상의 연속이다. 100시간 전에는 사명감 있는 경찰이 부당한 정직을 먹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걸 목격하고 세상의 정의는 조직은 신의도 없는 걸까 절망했는데, 불과 80시간 전쯤엔 30년 근속한 경찰이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순직을 하고 다시 10시간 전에는 뻔히 살릴 수 있는 사람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또 기적처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 생명이 살았다.'


홍일 지구대원들은 총을 맞고 순직한 강선배의 장례식에 가서 경례를 합니다. 같은 날 삼보의 정년 퇴임식도 하게 됩니다.


삼보 "경찰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안전."


동료경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삼보의 경찰 인생을 마감합니다. 정오는 드디어 지구대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그래서인지 정오와 상수에게 어색한 기류가 감돕니다. 삼보의 퇴임식을 기념하기 위해 지구대원들은 회식을 가고 다들 그 순간을 웃고 즐깁니다. 다들 즐기는 사이 정오는 양촌을 불러내 유학 신청이 허가가 나면 지구대를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정오는 양촌에게 지구대가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예상과 달리 그런 정오를 양촌이 바로 이해하자 살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까지 놀다 해산하게 되고 양촌과 혜리는 삼보를 바라다 주게 됩니다. 혜리는 택시 안에서 삼보에게 비밀을 말해줍니다.


혜리 "전에 우리 아빠가 왜 손 다쳤었나 물었었잖아요. 내가 다치게 했어요. 아빠가 방앗간 기계 청소하는데 내가 모르고 전원을 올려서. 가족 말고 남한테 처음으로 말해요. 주임님은 아니 경위님은 내 첫 사수, 첫 파트너니까."


삼보는 혜리가 떠나고 양촌과 둘만 남자 참았던 눈물을 보입니다. 양촌은 길을 걷던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밤이 되고 정오는 상수를 불러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자기만 살자고 도망가는 기분이 들어 지구대원들에게 미안해하는 정오에게 다들 현장이 좋아서 남아있는 거라며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합니다.


상수 "근데 너한테 화는 난다. 왜 나한테 기다리라고 말하지 않아? 난 그게 너한테 너무 서운하고 화나."


정오 "기다려 줘."


둘은 찐하게 포옹 후 맥주를 사러 같이 나갑니다. 전 화에서 밀가루를 샀던 남성이 술에 취한 남성을 보고 다가갑니다. 그러나 술에 취한 남성에게 어떤 여자가 오는 것을 보고는 몸을 피합니다.


삼보는 퇴직한 이후 너무나도 조용한 일상을 살게 됩니다. 아내는 그런 삼보를 보고 일자리를 구하지 않을 거냐고 물어보지만 안 알아보겠다는 삼보의 대답에 마지못해 그러라고 합니다.


휴직계를 내겠다는 정오에게 한솔은 화를 냅니다. 안 그래도 강선배가 순직한 이후 지구대가 무섭다며 다른 데로 가겠다고 전보 신청을 낸 경찰들 때문에 인원이 부족해졌습니다. 한표도 전보 신청을 하겠다고 말을 하려다 화가 난 한솔을 보고 얘기를 꺼내지도 못한 채 순찰을 나갑니다. 한솔은 정오에게 너 같이 능력 있는 얘가 지구대에 남아있어야 된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뜹니다. 정오는 양촌에게 본인은 한솔이나 양촌처럼 사명감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합니다.


양촌 "그런 대단한 사명감 같은 거 없어도 돼. 자신보다 다른사람을 더 위해라? 그런걸 감히 누가 누구한테 강요할 수 있어? 솔직히 나도 경찰의 사명감이 뭔지 잘 몰라. 그래서 내가 찾은 건 단순해 밥값은 하자.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뭔지 몰라도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양심은 갖자."


정오는 양촌의 충고를 듣고 한시름 놓게 됩니다. 홍일 지구대는 여전히 바쁜 일상 속에 정신 없는 일들 투성입니다.


양촌은 괴한에게 끌려가던 여자를 한 남성이 구했다는 신고를 받고 상수와 함께 출동하게 됩니다. 이미 괴한은 도망을 친 상태고 괴한에게 끌려갈 뻔한 여자와 여자를 구해준 남성에게 당시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상수와 양촌은 그 주변 일대를 흩어져 순찰하게 됩니다. 서로 무전을 주고받는 중에 상수는 길바닥에 피를 발견합니다. 피를 따라갔더니 다행히도 그 피는 노숙자가 키우던 강아지가 다쳐서 나는 피였습니다. 양촌은 화장실을 발견하고 그 안을 순찰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그곳에서 칼이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학생을 보게 됩니다. 학생의 주변에는 밀가루가 뿌려져 있는 걸로 보아 최근 일어난 연쇄 사건입니다. 피해자가 있다는 무전을 받고 상수는 양촌이 있는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다른 동료 경찰들도 양촌의 무전을 듣고 현장으로 지원을 갑니다. 피해자를 돌보던 양촌은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칼로 수차례 찔리고 맙니다. 그와중에 양촌은 범인을 놓치지 않기위해 끝까지 붙잡습니다. 범인은 그런 양촌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고 양촌은 정신을 잃습니다. 화장실로 도착한 상수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범인에게 총을 겨눕니다. 상수는 칼을 맞고 정신을 잃은 양촌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칼을 버리라는 상수의 말에 범인은 "살려줘, 칼 버렸어."라는 말을 합니다. 범인의 손이 양촌의 총에 향하자 상수는 범인에게 총을 쏘게 됩니다. 당연히 총을 맞은 범인은 쓰러집니다.


때마침 지원을 오게 된 정오, 남일, 혜리가 도착하고 총을 들고 있는 상수와 칼에 찔린 양촌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피해자와 양촌은 의식 불명입니다. 뒤늦게 온 명호와 한표도 꽤 많이 놀랍니다. 상수는 쓰러진 양촌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장미와 경모는 양촌이 이송된 병원으로 찾아 옵니다. 밭을 갈고 있던 양촌의 아버지도 양촌의 딸 송이와 아들 대관에게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정오는 충격받은 상수를 달래주려 하지만 지금 상수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솔도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와 주변에 있는 경찰들에게 사건 보고를 받습니다. 양촌을 찌른 범인은 의대생이었고 어디를 찔러야 쇼크가 올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촌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수술 중입니다의사에게 브리핑을 받은 경모는 한솔에게 내용을 전해줍니다. 범인이 양촌의 무릎 뒤 인대를 끊어 놓아서 양촌이 다시 현장에서 뛸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상수의 엄마는 빨고 있던 근무복을 상수에게서 빼앗은 후 쓰레기통에 버려 버립니다. 그러고선 위험한 경찰 일을 때려치우라고 말합니다.


상수 엄마 "너보다 능력 있고 힘 있는 너네 경위님이 다쳤으면 언제든 너도 순서가 되겠지. 네가 범인 잡는다고 세상의 나쁜 일이 다시 안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떠난 후 상수는 쓰레기통에서 근무복을 꺼내 다시 빨래를 합니다. 잘 준비를 하는 상수 방에 정오가 들어와 같이 자자고 합니다. 양촌의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누워있는 양촌에게 양촌의 아버지가 다가와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날 상수는 감찰을 가게 되고 감찰 사람들도 범인이 확실히 잘못한 상황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상수를 위로합니다. 상수가 떠난 후 그들은 상수가 쏜 범인이 연쇄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상수도 감찰을 받고 나오는 길에 밀가루 묻지마 사건의 범인이 시민들에 의해서 잡혔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모방범을 잡아 놓고는 진범을 잡았다고 오인했다는 속보가 나옵니다. 뉴스에서 보디 캠에 찍힌 영상이 나옵니다. "움직이지 마. 칼 버려."라는 상수의 목소리가 먼저 흘러나오고 이후 "살려 줘. 칼 버렸어."라는 범인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음 흘러나온 소리는 상수가 쏜 총소리입니다. 이렇게 17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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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사선에서2


정직을 당해 오랜만에 개인 시간이 생긴 장미는 길을 걷고 우연히 분식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아들을 보게 됩니다. 계속해서 길을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 중에 전화를 한 통받게 되고 비리를 저질렀던 주영이 700만 원이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단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이에 장미는 분노합니다.


한편 강선배는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나던 범인을 추적하던 중 범인이 쏜 총에 맞고 순직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뒤이어 오던 양촌과 상수, 남일과 정오, 삼보와 혜리는 이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맙니다. 범인은 그런 상수를 향해 총을 쏘고 옆에 있던 양촌이 상수의 고개를 숙이게 하여 피하면서 위험했던 상황을 모면합니다.


경찰들과 범인은 차들을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하게 됩니다. 혜리는 이 사실을 알리며 추가로 지원 요청을 하고 정오는 범인에게 테이저건을 쏘지만 맞추지 못합니다. 범인이 상수를 향해 총을 겨누자 양촌이 총을 쏴 범인의 어깨를 명중시킵니다. 흥분한 범인은 총을 마구 쏘아 대고 경찰들은 차 뒤에서 몸을 숨겨 총알을 피합니다. 삼보가 범인을 명중시키고 이후 양촌이 범인에게 결정타를 먹이며 쓰러뜨립니다. 쓰러진 범인이 총을 집으려 하자 남일이 재빨리 다가가 테이저건을 쏩니다.


양촌은 모두의 엄호를 받고 쓰러진 범인에게 다가가 체포하는데 성공합니다. 삼보는 강선배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복을 벗어 덮어 줍니다. 다들 참혹한 현장에 슬픔과 놀란 마음으로 몇 명은 넋이 나가고 몇 명은 눈물을 흘립니다.


강선배의 순직 소식을 경모에게서 전해 들은 한솔은 눈물을 흘립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총기난사 사건을 겪고 난 이후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들 힘겨워 합니다.


민석의 부사수 승재는 민석에게 누명을 씌운 남성들을 미행하여 오른손이 멀쩡하다는 증거를 촬영합니다. 승재의 동기인 한표와 원우도 퇴근 후 합류합니다. 어느 정도 증거가 확보되자 한표와 원우는 남성과 남성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화가 난 남성의 친구 중 한 명이 원우를 때리지만 반격하지 않습니다. 다른 한 명이 한표를 치려하자 그제서야 반격하며 cctv에 다 찍혔다고 합니다. 한표와 원우는 그들에게 경찰을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본때를 보여줍니다.


원우 "경찰이 시민을 패면 옷 벗지. 근데 알아둬요. 나쁜 시민이 경찰을 패도 빵갑니다."


한표 "경찰 우습게 보지 마요. 내가 맞짱 떠도 당신들 이겨. 근데 내가 경찰이라 참아요."


삼보는 상수, 정오, 혜리를 데리고 사격장으로 갑니다.


삼보는 본인 몸은 본인이 지켜야 한다고 말을 하고 정오는 오늘 같은 일이 발생하면 아무리 사격을 잘해도 어쩔 수 없다며 반박합니다. 옆에 있던 상수는 양촌과 삼보가 촌 총이 범인의 팔다리에 명중시켰기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삼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혜리 "파트너가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그게 너무 든든했어요."


승재는 남성들을 미행하여 촬영한 증거 영상을 들고 민석에게 찾아갑니다. 민석은 그런 승재에게 고마워합니다.


양촌, 경모, 종민, 명호는 술집에서 순직한 강선배의 뉴스와 주영의 관한 뉴스를 한꺼번에 접하고 맙니다. 누군 암이 재발해도 끝까지 사건 해결에 힘쓰다 총에 맞아 죽고 누군 비리를 저질러도 벌금형으로 끝나는 씁쓸한 현실을 느끼며 술을 마십니다.


먼저 떠나는 양촌의 앞에 장미가 나타납니다. 고생했다는 장미의 말에 양촌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삼보는 입원실 앞에서 혼자 한솔을 보고선 다시 돌아가려 하는데 때마침 한솔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한솔 "형님, 오늘 범인 잡으신 거 아주 잘하셨어요. 아무 데도 안 다친건 더 더 더 잘하셨고요. 고마워요. 안 다치셔서."


 한솔은 퇴임식에 올 거냐는 삼보에 물음에 당연히 가겠다고 답합니다.


양촌의 아버지는 죽은 경찰을 위해 연을 만듭니다.


집으로 온 장미는 양촌에게 무슨 생각을 하냐며 물어봅니다.


양촌 "강선배 님 총 맞았을 때 충격받고 넋 나간 부사수가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 걔나 내 꼴이나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


장미 "뭐가 제일 힘들어?"


양촌 "사람이 죽는 거. 내가 안 죽어 다행이다. 우리 지구대 애들이 죽은 게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다. 그런 이기적인 생각이 자꾸 드는 거."


장미는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말한 양촌을 꼭 껴안아 줍니다.


정오의 엄마도 걱정스러운 맘에 정오에게 해외로 언제 갈 거냐고 물어봅니다. 정오는 자격이 안된다며 국비유학을 신청할 거라고 말합니다. 정오는 국비유학을 떠나게 되면 남겨지게 될 상수를 걱정합니다.


정오의 머릿속에 그동안 홍일지구대에서 겪었던 위험한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정오는 지구대 근무를 계속해야 하는 게 맞는지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상수는 선배 경찰들에게 한 강도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전신마비가 되었고 그 경찰은 과잉진압으로 파면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상수는 경찰이 파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표 "국가도 국민도 모두 경찰이 맨몸으로 범인을 잡길 바래."


그래서 가능한 경찰들은 총 쏘는 걸 자재하고 그로 인해 어떤 경찰은 도끼를 들고 난동 부리던 남성들을 총을 사용하지 않고 막으려다 죽은 일도 있다는 이야기를 추가로 듣게 됩니다.


맨몸으로 상대하면 경찰이 다치거나 죽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위험한 상황이나 도망치는 범인을 향해 총을 쏘다 잘못되면 파면당하고 그렇다고 도망치는 범인을 놓치게 되면 욕을 먹는 현실에 씁쓸해 합니다.


상수는 정오가 국비유학을 신청해서 지구대를 떠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총을 잘못 쏘다 파면당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몇몇 경찰은 총을 꺼려 하며 테이저건을 들고나갑니다. 상수는 범인을 놓치면 추가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짧고 범인을 완벽히 제압하지 못하는 테이저건 대신 총을 선택합니다.


지구대원들이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상수는 다른 사수들이 부사수를 챙기는 장면을 보며 본인의 사수인 양촌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본인이 뭘 잘못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양촌은 대꾸하지 않습니다.


경모는 본인을 협박한 남성을 고소하겠다는 민석에게 지구대 일도 많은데 꼭 그렇게 해야겠냐고 만류합니다. 그때 동기인 명호와 종민이 들어와 민석을 도와줍니다.


양촌은 벨트를 헐렁하게 매서 총기 간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수를 발견하고 혼을 냅니다. 상수도 본인이 잘못한 걸 바로 깨닫고 명심하겠다고 합니다.


양촌 "엊그제 니가 안다쳐서 다행이었다."


상수도 마찬가지라고 답합니다.


지구대에 또 다른 사건이 생깁니다. 폐지 줍던 할아버지가 길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게 됩니다. 신고를 접수받은 양촌, 상수, 남일, 정오가 현장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상수가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살아있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구급차는 좁은 길목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들 덕분에 들어오지 못하고 결국 상수와 정오 그리고 구급대원들이 직접 할아버지를 들것에 올려서 구급차까지 뛰어갑니다.


간신히 병원에 도착하지만 3분 차이로 인해 할아버지가 숨지고 맙니다.


화가 난 양촌, 상수, 정오, 남일은 불법으로 주차한 차 주인들을 잡으러 갑니다.


최근 밀가루 묻지마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밀가루 묻지마 사건이란 한 남성이 학생, 여성, 노인 등을 상대로 칼침을 놓고 이후 밀가루를 뿌려 달아나는 연쇄 사건입니다.


한 남성이 마트에서 밀가루 묻지마 사건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밀가루와 장갑을 산 뒤, 집으로 가서 신발 밑창을 칼로 베어냅니다.


상수는 국비유학을 떠나겠다는 정오에게 본인을 안 좋아하냐며 서운해합니다. 정오는 좋아하지만 해외근무가 원래 꿈이었고 그 꿈을 접을 만큼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오 "엊그제 경찰이 죽고 오늘은 또 다른 사람이 죽고 어디 선간 애들이 누군가가 또 다치고 끝없이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이렇게 계속 볼 자신이 없어. 지구대는 나같이 사명감 없는 경찰에게 안 어울려."


순간 지구대 인근에 영아가 유기되었다는 신고가 접수 됩니다. 지구대 경찰들은 영아를 찾아 나섭니다.


삼보는 아기 엄마로 보이는 여자를 발견하고 경모와 함께 쫓아가지만 아기 엄마는 도망칩니다.


지구대 경찰들은 이곳저곳 샅샅이 뒤지며 영아를 찾는데 집중합니다. 정오는 차 위에 올려져 있는 박스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영아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 돼있었기 때문에 영아의 호흡이 불규칙적이며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입니다.


삼보와 떨어져 아기 엄마를 찾던 경모는 살려달라는 여자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정오의 독백 

'나는 사명감 없는 경찰이다. 단지 먹고살려고 경찰이 됐고 그게 별로 부끄럽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왜 이렇게 죽자 살자 뛰고 있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인데 내일이면 또 다른 사건에 묻힐 일이 뻔한데 현장에 우리들의 노고를 알아주는 건 거대한 조직이 아닌 초라한 우리들뿐인데 그래도 나는 아이가 살았으면 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먹고 살 일이 있다면 그만두고 싶은 현장이지만 별다른 사명감도 없지만 우리가 내가 이 아이를 만난 이상 제발 이 아이가 살았으면.'


영아를 심폐소생술 하는 정오의 독백과 함께 16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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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사선에서 1


대전 집으로 내려간 혜리는 동료 경찰들이 보고 싶다며 빨리 오라고 남긴 메시지들을 봅니다. 혜리는 방앗간 기계에 다쳤음에도 이 일을 계속하는 아빠에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혜리의 아빠 "무섭지. 근데 무섭다고 도망가면 도망가다 인생 끝나. 무서우니까 일하는 거 만만하게 안 보고 조심하게 되고 무서운 게 나쁜 거 아니야."


장미는 혼자 징계를 받는 희생양이 된 것에 억울함을 표출해 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문을 나가면서 시원하게 한마디 내뱉습니다.


장미 "입 닥쳐 요들. 여자 후배 등 뒤에 숨어서 자기들 자리 보존이나 하는 주제에."


한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분신자살을 하려는 민선배는 한솔의 전화를 계속해서 피하다가 주변에서 대기 중인 지구대 경찰들을 발견하고선 한솔의 전화를 받습니다. 양촌은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아이와 아이 엄마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솔은 민선배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민선배는 대기 중인 경찰을 시켜 데리고 나가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솔은 명호를 시켜 아이와 아이 엄마를 대피시킵니다. 다시 그들의 대화가 시작되고 한솔은 충격적인 말을 내뱉으며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한솔 

"선배님, 기한솔이가 암이에요. 대장암."


"선배님, 인생이란 게 원래 엿 같은 거 아니요."


"그니까 선배님 이러지 말고 우리 만나서 술이나 퍼마시고 엉엉 울면서 속 시원하게 다 털어 버립시다."


민선배

"난 경찰된 게 살면서 제일 후회가 된다."


한솔

"선배님, 우리 인생 아직 안 끝났어."


그럼에도 민선배는 작별 인사와 함께 자기 몸에 불을 붙입니다. 소화기를 들고 대기하던 상수, 양촌, 명호와 소방관들이 와서 불을 끄고 민선배를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지구대 경찰들은 독직폭행 누명을 쓴 민석을 도와주려 하지만 민석이 주취자를 민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이 남성은 합의금으로 5천을 불렀습니다. 민선배는 다행히도 목숨을 건지긴 했으나 화상으로 인한 상처가 깊게 났다고 합니다.


한 남성이 등장하고 나무를 어디다 쓸 거냐는 주인의 말에 총을 만든다고 말을 하며 불길한 징조를 보여줍니다.


한솔, 경모, 양촌, 삼보는 한자리에 모여 민석의 독직폭행 누명 일에 관해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합의를 봐야 민석이 경찰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과를 하러 가자고 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민석의 이야기가 마무리되자 자연스레 다음 주제는 한솔이 됩니다. 한솔은 본인의 암이 1기가 될지 3기가 될지는 모른다며 배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한솔은 무엇보다 지구대장 역할을 대행해야 하는 경모에게 모든 일을 맡긴 채 떠나야 해서 미안해합니다.


경모 "지금 이 순간 부터 이기적으로 살아. 무조건 대장만 생각해."


양촌은 억울하게 징계를 받아 힘들어하는 장미를 달래주려고 집으로 갔다가 장미가 중징계를 받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양촌은 그런 장미를 위로해줍니다. 장미도 덕분에 마음이 나아졌는지 양촌에게 옆에서 자라고 말합니다.


어느 날은 낮에 일하고 또 어떤 날은 밤에 일해야 하는 경찰 일로 인해 상수와 정오는 피곤해 하며 함께 곁에서 잠을 잡니다.


삼보는 혜리가 내려가 있는 대전 집으로 찾아 가게 됩니다. 삼보는 혜리의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하며 경찰 일이 힘들어서 못할 거 같으면 관두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합니다.


혜리 "내가 이래서 주임님 싫어요. 날 동료 취급 안 하는 거. 동료가 힘들면 참아라, 이겨내라, 난 널 믿는다 그렇게 말해줘야지 관두라는 게 말이 돼요? 난요. 힘들어도 다 이겨낼 거예요."


혜리는 짐을 챙겨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한솔은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입원해 있는 민선배를 찾아갑니다. 미안해하는 민선배를 보며 짠해합니다. 이후 한솔도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잠에서 깨 소파에 앉아있는 장미에게 양촌이 다가갑니다.


장미 "경찰의 적은 골치 아픈 민원인이 아니라 우릴 이용해 먹고 버리는 국가다 그 말이 이해가 가."


장미는 양촌에게 경찰이 된 걸 후회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양촌 "없어. 아, 이 세상에 이렇게 직접 사람 구하며 일하는 직업이 경찰, 소방관 말고 몇이나 되겠냐?"


그때 장미는 정오의 문자를 받게 됩니다. 정오가 생각하는 최고의 경찰은 안장미이며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정오의 문자를 보고 참고 있던 장미의 울음이 터지고 맙니다.


정오의 엄마는 정오와 상수가 함께 자고 있던 광경을 보고는 못마땅해 합니다. 정오의 엄마가 떠난 후 정오는 상수에게 우리가 이상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투정을 부리고 상수는 그런 정오에게 입을 맞춥니다. 상수는 지난번처럼 장난하듯이가 아닌 이번에는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말하게 되고 둘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총을 만든다며 나무를 사간 미스터리 남성은 혼자서 총을 완성하게 되고 하늘에다가 발사시킵니다. 첫발은 성공적으로 발사가 되었지만 이후 두 번째부터는 나오지 않습니다.


양촌, 경모, 삼보, 민석은 자해한 남성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사과를 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뒤이어 민석의 부사수인 승재도 합류합니다. 남성은 이들에게 폭력 경찰이라 비아냥 거리지만 어쩔 수 없이 참고 무릎을 꿇으며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승재는 남성이 다쳐서 못쓴다는 오른팔로 턱을 긁는 장면을 보게 되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한솔은 수술을 하게 됩니다. 지구대 경찰들은 동료인 민석을 돕기 위해 다들 발 벗고 모금 운동을 합니다. 민석은 그런 동료들을 보며 미안해합니다.


미스터리 남성은 카센터에서 폐차시키라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여 스패너로 사람을 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하면서 도망치는 남자의 뒤에다가 총을 겨냥하지만 나오지 않습니다.


홍일 지구대에서는 수술을 마친 한솔의 암이 3기가 아닌 1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들 기뻐합니다. 한솔은 전보 신청을 취소하고 암이 재발했다던 강선배에게 그 자리로 가라고 전합니다.


한편 미스터리 남성은 편의점으로 들어가 무단으로 술을 꺼내 마시고 이를 말리는 직원을 폭행합니다. 양촌과 상수, 남일과 정오, 삼보와 혜리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합니다. 이들뿐만이 아니라 명호 지구대인 강선배도 부사수와 함께 미스터리 남성에게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미스터리 남성을 발견하는 쪽은 강선배입니다. 도주하려는 범인의 차를 들이박고 멈춰 세우는데 범인은 차에서 내려 다가오는 강선배 머리에 총을 쏘고야 맙니다. 안타깝게도 총알이 강선배의 머리를 뚫고 지나가며 강선배는 그 자리에서 순직하고 맙니다.


차에서 내린 범인은 때마침 현장으로 오던 상수에게 총을 쏘면서 15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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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늙은 경찰 vs 젊은 경찰


정년퇴직을 앞둔 삼보는 미래를 위해 굴삭기 시험을 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유학 가 있는 딸에게서 조금만 더 공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삼보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삼보와 파트너인 혜리는 동기인 상수가 성폭행범을 잡고 표창을 받자 부러워합니다. 심지어는 정오마저도 전에 표창을 받았던 적이 있기에 시보 중에 표창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혜리뿐입니다.


삼보와 한솔은 아는 형님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지고 암에 걸린 한솔은 병을 숨긴 채 술 마시는 걸 피합니다. 그 와중에 민선배가 오지 않아서 삼보는 전화를 겁니다.


민선배는 과거 교통경찰이었습니다. 어느 날 일가족을 친 뺑소니범이 뻔뻔하게 나오자 홧김에 한 대 쳤는데 하필이면 불행하게도 뺑소니범이 크게 다치면서 독직폭행으로 이어졌고 결국 파면까지 당하고 맙니다. 그래서 지금 경비 일을 하면서 합의금 대출받은 돈을 갚으며 살고 있고 또한 이 일로 인해 아내에게 이혼도 당하게 되었습니다.


민선배는 경비실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와서 본인은 술을 먹었으니 네가 주차를 하라며 키를 주고 떠납니다. 민선배는 남성의 차가 외제차임을 보고 부담스러워 못하겠다고 하지만 남성은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며 떠납니다. 결국 민선배가 외제차를 운전하게 되는데 운 나쁘게도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던 차를 들이받고 맙니다.


정오는 없어진 여학생을 찾다 화장실까지 가게 되었고 잠겨있는 문을 발견합니다. 반응이 없자 밑을 확인하는데 피가 떨어져 있는 걸 보고는 다급하게 문을 두드립니다. 결국에는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힙니다. 정오는 여학생에게 왜 바닥에 앉아 있냐고 물어보고 여학생은 갑자기 생리가 와서 어지러워 그랬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생리대를 살 돈이 없다며 사달라고 부탁합니다. 정오는 여학생에게 생리대를 사주고 돈을 쥐여줍니다. 이후 없어진 여학생을 찾았다고 경찰들에게 알리려는데 때마침 ip를 추적해 sns에 글을 남긴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무전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이 종료되고 장미와 홍일지구대원들은 학교장과 학부모들의 박수를 받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경찰들에게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들이 무엇을 하면 되냐고 물어보고 장미와 양촌은 성교육이 중요하다고 대답을 해줍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그런 게 뭐가 도움이 되냐며 대답을 듣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이후 발생하게 됩니다. 정오는 자기 소신껏 발언하고 학부모들은 이에 크게 반발합니다. 그러나 정오는 끝까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콘돔 사용법, 낙태 찬반 토론 등을 이야기하며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학부모들은 더더욱 불쾌함을 표출합니다. 정오는 생리대를 살 돈이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cctv보다 무상 생리대 자판기 같은 것을 설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하자 학부모들은 오히려 비웃습니다. 정오는 끝까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는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때마침 다른 사건으로 무전이 나오자 나머지 경찰들도 이동합니다.


한솔은 나이가 많은 경찰에게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 경찰도 과거 암에 걸렸었고 치료까지 무사히 끝마쳤었나 봅니다. 하지만 완치되었냐는 한솔의 물음에 다시 재발하였다고 답합니다. 알고 보니 이번에 편한 자리가 생겼고 한솔이 그곳에 전보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양보해 달라고 하기 위해 찾아온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 경찰도 한솔의 사정을 알게 되고는 그냥 돌아갑니다.


정오는 학부모들과의 마찰로 인해 민원을 받게 되었고 사과하라는 경모의 말에도 자신은 잘못한 게 없으니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경모는 단호하게 나오는 정오에게 경찰 일이 잘릴 수도 있다고 충고하고 정오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가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반박합니다.


경모 "이 나라는 민원이 '갑'이고 경찰은 '밥'이야. 경찰한테 민원은 전과야. 말 안되지? 근데 그게 부당해도 현실이야."


하지만 이런 경모의 말에도 정오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습니다.


상수는 옥상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 정오에게 가서 설득하려 하고 그러다가 정오의 과거를 듣게 됩니다.


정오 "나도 당한 일을 왜 자기 애들은 안 당해. 그걸 어떻게 확신해?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인근 뒷산에서 성폭행을 당했어. 성폭행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사후 피임약이 있다는 것도 몰라서 그것 때문에 불법 낙태를 했고 날 성폭행한 애들은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었어. 내가 당한 일이면 그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야. 난 사과 안 해 이번엔 내가 옳아."


우연히 이 이야길 양촌과 명호도 듣고 맙니다. 상수는 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삼보 주임과 혜리는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을 나가게 됩니다. 사건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탔던 남성이 머리가 깨져 사망을 했고 혜리는 충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경모는 한솔 대장이 전보 신청을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홍일 지구대에 두 명의 남자가 싸움으로 인해 잡혀 오게 되고 한 명이 조사를 받으려는 중 다른 한 명이 화를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폭행을 합니다. 민석은 이를 말리던 중 폭행을 한 남성을 밀치게 되고 쓰러진 남성은 땅에 머리를 수차례 박으며 자해를 하다 결국 병원에 실려 가게 됩니다.


혜리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꽤 큰 충격을 받았는지 휴가 신청을 내고 대전 집으로 내려가겠다고 합니다.


정오는 명호와 통화하며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상수는 그런 정오의 집으로 불쑥 찾아옵니다. 곁에 있으려는 상수를 정오는 계속해서 피합니다.


혜리는 대전으로 내려가 아빠의 방앗간 일을 도와줍니다.


상수는 정오의 집에서 깜빡 잠이 들고 깨어나는데 정오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상수와 평소처럼 대화합니다. 그때 상수의 엄마가 들어와서 정오에게 상수와 사귀어달라고 말합니다. 상수는 그런 엄마를 민망해하며 빨리 가라고 합니다.


정오는 그 일 이후 겁이 나서 학교를 안 갔고 그러다가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상수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고는 둘이 밖에 나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정오는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정오 "어제, 오늘 넌 내 얘기 다 듣고도 왜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위로도 안 해줘? 내 얘기 듣고서 넌 기분이 어땠냐고?"


상수 "슬퍼.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안 나와. 네가 너무 대견하다고, 힘들었겠다고 잘 버텼다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못 하겠어."


정오 "상수야, 나 너무 시원해. 그 일을 나 혼자만 알고 있기에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나 봐.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위로받고 싶었나 봐. 너한테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어서 나 너무 시원해 상수야"


결국 상수도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정오는 명호에게 끝내자고 합니다. 명호도 마찬가지로 아직 본인이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민선배는 본인이 차로 쳐 사고를 낸 사람의 집에 찾아가지만, 병원에 입원하여 부인도 병수발을 가서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고로 인해 경추뼈에 금이 갔다는 소식도 듣게 됩니다. 안 그래도 경비 일을 하면서 대출을 갚으며 힘겹게 살고 있는데 병원비에 차 수리비까지 갚아야 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고 맙니다. 설상가상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아파트 경비까지 해고됩니다. 민선배는 딸과 아들 모두 전화도 되지 않는 상황에 삶의 목적을 잃어버립니다.


장미는 연쇄 성폭행 사건 때의 초반 대처가 미흡했다며 국민의 질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건 초반 전담팀을 꾸려야 한다는 장미의 말을 여청 과장과 경찰 서장이 듣지 않아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겁니다. 경찰들 내에서는 이미 장미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정오의 과거를 모르는 동료 경찰들은 끝까지 학부모들에게 사과하지 않겠다는 정오에게 어지간히 하라며 짜증을 냅니다.


양촌은 장미에게 전화해 기분이 어떻냐고 묻습니다.


장미 "지금 내 기분? 심플해. 아주 엿같지."


통화를 마친 양촌은 정오를 불러냅니다.


양촌 "너는 어제 그 자리에 있던 학부모들이 그냥 편협한 생각을 가진 정신 빠진 꼰대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눈에 그들은 자기 애들이 낮부터 오후 늦게까지 성폭행 협박에 노출돼서 있는 대로 흥분한 그냥 평범한 나 같은 학부모들이었어."


"오늘 안 팀장은 이유 없이 공개적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고 억울한 징계를 먹게 생겼다. 근데 내가 아는 그 여잔 오늘은 억울해서 분통 터져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일은 자기가 있어야 할 사건 속으로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갈 거다. 이 모든 게 합당해서? 너만큼 소신이 없어서? 아니 그 여자에게는 너처럼 자신의 소신을 내세우는 것보다 자기가 인식한 문제를 시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개선하는 게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더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될 테니까."


정오는 양촌의 말을 듣고 사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양촌 "그리고 나는 너 지금처럼 뾰족뾰족한 게 좋아. 젊은 경찰의 특권이지 뭐 그게 맞다고 기죽지 말고 늘 지금처럼만 행동해. 그래야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게 변하지."


경모는 암 재발한 선배가 가려는 곳을 한솔이 가로채려는 걸로 오해하여 실망감을 표현합니다. 한솔은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걸 밝히려고 하는데 때마침 지구대에 또다시 일이 터집니다.


자해로 인해 병원에 갔던 주취자가 자신을 밀었던 민석의 잘못이라며 독직폭행으로 걸고 넘어간 겁니다. 이 와중에 삼보까지 들어와 민선배가 방화를 해 분신자살을 한다는 소식까지 전해 듣게 됩니다.


민선배의 소식에 놀란 한솔은 통화하려 하지만 받지 않습니다.


장미는 경찰 고위 간부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들은 조직을 들먹이며 이 일을 모두 장미에게 떠넘기려고 합니다.


장미 "너도나도 우리 다 조직의 일원인데 왜 조직에 대한 징계는 나만 먹냐는 거야? 나 대신 과장님이 징계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어디 속 시원하게 한 번 대봐. 왜 본인이 힘이 세서 징계 같은 건 못 먹겠어? 그래서 힘없는 나야?"


화가 난 장미를 보여주며 14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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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



한솔은 이제 곧 결혼을 앞둔 딸과 아내에게 본인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연쇄 성폭행 사건의 전담 팀원들은 범인의 신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합니다. 때마침 범인의 아내도 남편이 의심된다며 신고까지 한 상황입니다.


상수는 범인의 뒤를 쫓으며 동료 경찰들에게 무전을 합니다. 도망치던 범인은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절도하여 달아납니다. 때마침 경찰차를 타고 나타난 명호 덕분에 다시 범인의 뒤를 추적할 수 있게 됩니다.


범인의 신분을 확인한 덕분에 위치추적을 할 수 있게 되고 남은 홍일 지구대 경찰들도 지원을 갑니다.


도망치던 범인은 오토바이와 핸드폰을 버리고 달아난 후 산으로 도주하고 상수도 차에서 내려 뒤쫓습니다. 양촌은 명호에게 놈이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섣불리 행동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명호는 지금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명령을 듣지 않습니다.


장미와 양촌은 범인을 신고한 아내에게로 가게 됩니다.


장미 "현장에 가고 싶겠지만 여기도 우리가 할 일이 있어."


상수와 명호는 범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결국 테이저건을 이용하여 범인을 잡아내고야 맙니다. 지원을 온 동료 경찰들도 이 사실을 듣고 기뻐합니다.


검거 소식이 양촌과 장미에게까지 전해지고 양촌은 범인의 어린 자식들을 보게 됩니다.


사건 종결 후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다 같이 모여서 치킨도 먹고 탄산수를 터뜨려 서로에게 뿌리기도 하며 지금 상황을 즐깁니다.


정오는 센터에 있는 경진에게로 가서 진술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말을 전합니다. 폭력을 일삼던 자매의 아빠도 뭔가를 뉘우쳤는지 딸들에게 미안하다며 용서할 때까지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합니다. 어쩔 수 없지만, 엄마는 불구속입니다.


일이 끝난 후 퇴근준비를 하는 명호에게 양촌은 표정이 왜 그러냐며 물어봅니다.


명호 "그냥 기분이 좀 그래요. 범인을 잡았다고 해서 일어난 사건 자체가, 사건을 당한 피해자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양촌은 상수에게 명호 좀 보고 배우라는 말을 하고 술 마시자는 상수에게 내일 어머니를 보내야 한다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상수는 요양병원을 바꾸냐고 물어보지만 실제로는 존엄사로 하늘나라 보내드린다는 뜻이었습니다.


상수는 집에 도착해 정오와 같이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합니다.


상수 "오늘 오양촌, 최명호가 그러더라. 범인을 잡아도 세상이 바뀌는 건 없다고. 피해자는 여전히 피해를 입은채 평생 살아가야 하니까. 그 말도 맞지.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정오 "더 중요한 거. 그게 뭔데?"


상수 "내가 범인을 잡은 거. 그래서 그 범인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들 5차, 6차, 7차가 될지 모르는 그 피해자들을 우리가, 내가, 네가 만들지 않았다는 거. 살렸다는 거. 그래서 나는, 너랑 나랑 우리는 오늘 이 순간을 맘껏 기뻐해야 돼. 그래서 힘내서 또 다른 나쁜 놈들을 잡아야 돼."


정오는 경진이가 경진이 경미 엄마가 경찰을 고마워했다며 상수에게 전해줍니다. 상수는 그 말을 녹음하여 사명감 목록에 저장시킵니다.


상수는 정오에게 사명감 목록을 보여줍니다. pc방 사건 때 엄마에게 방치되었던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가끔 보호소에서 엄마를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주고 또 자신에게 칼을 휘둘렀던 학생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따라 경찰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양촌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네요. 양촌은 아버지에게 상수가 했던 말처럼 요양병원을 바꾼다고 생각하고 하늘나라에 보내주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같은 날 기한솔 대장의 딸 결혼식도 있습니다.


당일이 되었고 양촌을 포함한 홍일 지구대 1팀 경찰들이 한솔대장 딸의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양촌과 장미는 요양병원에 오게 되는데 지구대원들도 양촌 몰래 따라 왔습니다.


상수 "난 알아야죠. 그렇잖아요. 난 파트넌데 알아야지."


모두가 경건하게 모여있는 자리에서 호흡기를 떼기 전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합니다.


양촌의 아버지 "미안했네. 곧 보자고."


양촌, 아이들, 장미의 말이 모두 끝나고 호흡기를 떼어 냅니다. 뒤에 있던 지구대원들은 경례하며 양촌의 어머니를 보내줍니다. 뒤늦게 한솔이 나타나고 양촌을 부둥켜안아 서로 눈물을 흘립니다.


양촌은 아버지가 사는 집 앞마당에 어머니의 뼛가루와 함께 나무를 심으며 오열을 합니다.


모두가 떠나고 밤이 찾아옵니다. 장미는 양촌에게 원한다면 다시 같이 살자고 말을 하지만 양촌은 본인은 벌을 더 받아야 한다며 따로 살자고 합니다. 양촌은 장미와 떨어져 사는 동안 그동안의 일들을 충분히 깨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미는 그런 양촌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양촌도 물론 이런 장미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SNS에 성폭행 예고 글이 게재되어 홍일지구대는 다시 한번 뒤집힙니다. 지구대원들은 SNS에 예고된 학교로 출동을 나갑니다.


상수와 양촌은 연쇄 성폭행 사건 범인의 식구들을 보호하고 있고 상수는 범인의 식구들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 못마땅해합니다.


양촌 "성폭행, 살인 쟤네들이 그랬냐?"


양촌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얼굴에 상처가 난 아이 두 명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양촌은 차에서 내려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아빠가 사준 인형과 장난감을 엄마가 버렸고 그것들을 다시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양촌도 아이들을 도와 찾고 있는데 동네 아이들이 와서 물건을 던지며 아빠가 살인마라며 괴롭힙니다. 상수가 나타나 또 이러면 아저씨가 잡아간다고 겁을 줍니다. 그리고선 쓰레기 더미에서 인형과 장난감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장미는 SNS에 예고된 학교로 갑니다.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검찰에게 일침을 날리며 영장을 청구하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다 한 선생님이 나타나 한 여학생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지원 나온 지구대원들은 그 여학생을 찾아 나섭니다.


정오는 여학생을 찾기 위해 여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고 한 칸이 잠겨 있는걸 확인합니다. 문을 두드려도 조용해서 밑을 확인하고 다급하게 사람이 있는 걸 아니 문을 열라고 소리치며 13화가 끝이 납니다.




라이브

tvN 토,일 드라마


12화

우리는 무엇에 분노하는가


송이는 양촌에게 자기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양촌은 딸의 신고로 인한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엄마이자 아내였던 장미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정오는 성폭행 피해자 자매 언니인 경진에게 자신도 예전에 피해자였다는 과거를 털어놓게 됩니다. 계속해서 2차 피해가 없게 하려고 경진을 설득합니다.


정오 "왜 수 많은 길을 놔두고 동생과 도서관을 가기 위해 그 산길을 택했을까, 왜 좀 더 저항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힘이 약한가, 왜 처음부터 강해서 자신을 동생을 지키지 못했나, 내가 12년 전 그때 범인보다 그 장소를 지나갔던 나를 미워했던 것처럼 너 역시 사는 내내 수만 가지 자책할 거리가 떠오르겠지만 분명하게 알아야 돼. 그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범인의 잘못이지."


정오의 진심을 느낀 경진도 마음의 문을 열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기로 합니다. 


그동안 이 사실을 모르는 아빠는 또다시 엄마와 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딸을 지키기 위해 엄마는 결국 뚝배기로 남편의 머리를 내려치고 맙니다.


경진은 정오에게 범인이 만두 귀였다는 정보와 함께 본인들의 명찰을 가져갔다고 알려줍니다.


정오를 만난 후 집으로 들어간 경진은 엄마와 동생이 쓰러진 아빠를 청테이프로 감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송이는 아빠 양촌이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만, 장미는 딸이 성폭행당할 뻔한 장면을 보고 어떤 아빠가 가만히 있느냐며 경찰로서 오늘도 어제도 성폭행 사건을 보게 되었는데 우리 딸만은 그런 일을 겪지 않을 거라고 어떻게 보장하냐며 112에 신고한 건 너의 잘못이라고 지적해 줍니다.


양촌은 아버지에게 병원에 누워있는 엄마를 존엄사 하자는 말을 꺼냅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버지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해 사과를 합니다. 본인이 이러니까 자기 자식들도 본인에게 이렇게 구는 거라며 한탄하고 아버지는 양촌의 편을 들어줍니다.


정오는 과거 그런 일을 겪고 난 후 그때 처음 장미를 만났었네요. 장미에게 다들 그런 일들을 당하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기는데 본인은 그런 것이 없다며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장미 "트라우마가 꼭 생겨야 돼? 사건 당한 것도 억울한데 꼭 괴롭기까지 해야 하냐고. 난 그것도 다 편견 같은데."


정오는 장미에게 이런 일을 계속 겪다 보면 회의감이 들지 않냐며 그럴 때마다 어떻게 이겨내냐고 묻습니다.


장미 "솔직히 말하면 아직 난 못 이겨내고 있어. 맘이 아파."


또다시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1년 전 피해자인데 이번에 다시 당했네요. 심지어는 성폭행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살해를 당했습니다. 범인이 피해자들의 명찰을 가져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널 알고 있으니 신고하지 말라'라는 무언의 의미입니다.


장미는 이 상황에 경진, 경미의 엄마가 남편 살해미수로 잡혔다는 소식까지 듣게 됩니다. 계속해서 일이 커지자 장미는 한솔에게 전화를 걸어 홍일지구대까지 합세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민네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상수는 양촌이 경찰학교에서 왜 사명감, 사명감거렸는지 알 거 갔다고 말을 합니다. 정오는 그런 상수에게 사명감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상수 "오늘 같은 일 다시 안 보고 싶은 마음. 내가 기껏 아무것도 모르는 시보지만 범인 잡는 데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거. 그래서 더는 어떤 애들도 안다치게."


그러던 중 정오와 상수도 경진에게 벌어진 일을 알게 됩니다.


양촌은 장미가 이끌게 된 전담팀에 합류하게 되어 같이 수사를 하게 됩니다.


요즘 사건이 많아 지구대가 바쁘기 때문에 다들 자원근무를 강제로 하자는 분위기 속에 남일만이 반대를 하게 됩니다. 평소 남일의 이런 행동들을 좋지 않게 본 삼보 주임과 결국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암에 걸린 한솔은 앞으로의 지구대가 걱정되기만 합니다. 경모에게 지구대장의 자리를 권했지만, 경모는 한솔 보고 끝까지 지구대에 남으라는 말을 합니다.


정오는 경진에게 아빠가 무사히 깨어났다고 전해주며 엄마를 위해서도 동생을 위해서도 신고를 한 건 잘했다며 칭찬을 해줍니다. 이 와중에 경진은 엄마 혼자 벌인 일이며 경미는 그때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을 하지만 아빠를 묶었던 청테이프에서 경미의 침이 나와 경미도 이 일에 가담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경진의 추가 증언으로 범인의 입에서 과일 향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장미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진, 경미의 아빠를 찾아가 아이들을 볼 수 없으며 이후 구치소로도 갈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당연히 아빠는 화를 냅니다.


장미 "어린 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무지도 저는 용납이 안 되고 남편이 아무리 무서워도 애들이 그날 강간을 당했는데도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제공하는 안전한 보호시설로 가지 않고 애들을 데리고 폭력을 쓰는 아버지가 있는 위험한 집으로 다시 귀가를 하고..."


경진, 경미의 아빠 "잠깐만, 지금 우리 애들이 무슨 일을 당해?"


장미 "성폭행요. 경진이 경미 둘 다. 보호자 같지 않은 보호자도 보호자니까 말씀해드리는 겁니다."


이 대화로 경진, 경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처음 듣게 된 아빠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전담팀은 여러 단서를 통해 수사를 하고있고 추가로 입에서 과일향이 났다는 증언으로 범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홍일지구대는 수배 전단지를 이곳저곳에 붙히며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오는 우연히 명호가 아직도 전 여자친구와 찍었던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가자 남일의 전화가 계속해서 울리지만 남일은 받지 않습니다. 삼보주임은 그런 남일이 못마땅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단지 하나만 더 붙이고 퇴근하라고 합니다. 이동 중 또다시 전화가 울리고 참다못한 남일은 급하게 차를 세우고 내려 통화를 합니다.


최근 아내가 셋째까지 임신을 해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피자집을 내고 퇴근 후 아내를 도와 피자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삼보주임은 이런 남일의 상황을 알게 되고 이해해줍니다.


송이는 아빠가 근무하는 곳으로 빵을 사 옵니다. 그동안 송이의 손목과 손에 난 상처들은 장난치다가 난 것과 고양이에게서 난 상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이유는 충격적이게 송이가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되어서였습니다.


양촌 "범죄의 대부분이 범죄자가 '악'해서 벌어지는 게 아니라 '욱'해서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거야."


"그놈이 착하고 안착하고는 문제가 안 돼. 이미 사리분간 못할 만큼 욱한 게 문제라고."


"네가 양다리 걸친 거 그거 진짜 나쁜 짓이지만 그렇다고 그놈이 네 허락 없이 네몸에 손대는 거 정당화될 수 없어. 이해받을 수도 없고. 그거 범죄야."


"그 누구도 네 허락없이 네가 싫다고 하면 절대, 절대로 네몸에 손가락 하나도 대서는 안 된다고."


결국 송이는 아빠에게 사과를 합니다.


양촌은 다시 일하러 들어가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습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양촌은 범인이 메이커 신발들을 산 매장 손님이 아니라 매장 주인임을 깨닫습니다.


다음날이 되어도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여전히 연쇄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폭행범의 부인은 매장 뒤쪽 창고를 청소하다 그곳에서 수많은 학생의 명찰들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점을 느끼고 수배 전단지를 확인하고 남편이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고 주저앉습니다.


상수는 병원에 가서 전단지를 붙인 후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남성이 만두 귀인 것과 팔자걸음이라는 단서를 확보한 후 뒤를 쫓지만 유도 선수 출신인 범인이라 상수를 눕힌 후 도망을 칩니다.


상수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범인의 뒤를 쫓으면서 12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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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밤 9시 방송


11화

그 날 그 시간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삼보 주임을 린치 했던 촉법소년 2명을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히려 낄낄대며 자신들이 촉법소년이기에 잡아갈 수 없을 거라며 경찰들을 비웃습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이 촉법소년과 마주한 사이 남일과 정오는 실종된 여자아이를 찾아 나섰고 이들은 여자아이와 단둘이 사는 할머니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곳에서 실종된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맙니다. 알고 보니 양부가 그동안 성추행을 해왔습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뻔뻔하게 나오는 촉법소년들에게 도가 지나쳤기에 특수죄를 성립시켜 충분히 소년원에 갈 수 있다며 한방 먹입니다. 뻔뻔하게 나오던 촉법소년들도 겁에 질려 만용이가 시켰다고 자백을 합니다. 그렇게 만용이를 유인하여 잡아냅니다.


실종된 여자아이였던 슬기는 친모에게로 보내지고 양부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폭행은 하지 않아 집행유예가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남일 "법이 문제야, 이런 건이 집행유예가 말이 돼? 만진 거 자체가 폭행이지."


장미는 최근 산에서 일어나는 성폭행 사건을 연쇄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실한 증거들이 부족하기에 전담팀을 꾸리는데 난항을 겪습니다.


장미 "그 말은 이렇게 이쁜 애들이 한 명 더 끔찍한 일을 당해야만 우리 경찰은 정신을 차리겠단 얘기네."


홍일 지구대에 만용이 아빠가 연락을 받고 찾아옵니다.


명호는 정오를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친모가 아이를 혼자 키우기 힘들 거라는 말을 하게 되고 정오는 본인도 미혼모 딸인데 왜 그런 편견을 갖고 있냐고 받아칩니다.


만용이 아빠는 역시나 그때처럼 만용이에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그러고 나선 삼보 주임에게 선처를 하라고 부탁 답지 않은 부탁을 하지만 삼보 주임을 선처를 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삼보 주임의 모습을 보고 이 회장은 오히려 재판까지 가보자며 역정을 내기까지 합니다. 삼보 주임은 아빠를 무서워하던 만용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을 꺼냅니다.


삼보

"만용이가 담배피우던 현장에서 아버지한테만큼은 말하지 말아달라고 나한테 부탁했을 때 만용이는 절박했을 텐데 난 그걸 무시했습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무자비하게 폭력을 쓰는 아버지도, 절박한 자기를 도와주지 않은 이 경찰도, 이 세상 모든 어른이 만용인 싫었을 겁니다. 그래도 난 악랄하게 끝까지 만용일 처벌받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걸 만용이도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만용 아버님은 부디 만용일 위해 조금이라도 처벌을 덜 받게, 놈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한솔

"애들은 늘 잘못이 없어. 어른들이 망치지. 어른들이 애들을 망쳐놓고, 그 애가 사고를 치고, 벌을 받고, 애가 어른이 돼서 다시 애들을 망치고..."


혜리는 삼보 주임과 퇴근하는 길에 택시 안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줍니다. '늙은 사수'에서 '나의 첫 사수'로 바뀌어 있습니다.


양촌은 딸 송이의 손에 상처가 나있는 것을 보게 되고 남자친구와 싸우다 어디에 긁혔다고 장미에게 전해 듣게 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장미에게 양촌은 노래를 불러주었고 그런 양촌에게 장미는 병원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존엄사' 시키자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상수는 정오에게 슬기를 기관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정오는 엄마가 키우는 게 맞는다고 보며 의견이 갈리게 됩니다. (참고로 상수와 정오 모두 아버지 없이 엄마가 키웠습니다.)


정오 "우리 엄마랑 너네 엄마는..."


상수 "그래서 힘드셨지, 아주 많이. 어린 내가 방치될 만큼."


정오는 덕분에 아이를 기관에서 키우게 한다는 것보다 무조건 부모가 키우는 게 맞는다는 편견을 깨게 되고 명호에게 사과를 합니다. 덕분에 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만용의 일로 그동안 까칠하게 굴었던 삼보 주임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다시 예전처럼 살갑게 대합니다.


홍일 지구대에 또 다른 신고가 들어옵니다. 동생이 강간을 당했다는 신고네요. 그리고 이 사건은 장미가 연쇄 사건으로 보고 있던 성폭행 사건과 이어집니다. 심지어 이번 피해자 자매들은 얼마 전 술 취한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고 가정폭력이 접수된 집안의 아이들입니다.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산에서 발생했지만 이상한 점은 전에 발견된 족적과 사이즈가 다릅니다. 동생이 먼저 성폭행을 당하는 도중 언니가 발견하게 되고 동생을 구하려다 본인마저 당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바라기 센터로 이송된 자매들은 본인들은 성폭행 당한 게 아니라며 갑자기 말을 바꾸고는 집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정오가 설득합니다. 하지만 본인들을 도울 수 있게 해달라는 정오의 말에 언니는 지난 가정폭력 때에도 본인들을 도우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정오는 어머니가 경찰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 아이들을 설득시키지 못한 채 집에 돌려보냅니다.


한편 기한솔 대장은 병원에서 암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 조금씩 고통 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암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장미도 자매들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 까워 합니다.


아이들을 설득하지 못한 정오도 과거에 성폭행을 당한 듯한 과거가 나옵니다. 그리고는 자매들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양촌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죽였다며 경찰서로 찾아온 여자를 보게 되고 최근 남자친구와 싸웠다던 송이를 떠올리며 걱정합니다. 며칠 전 손에 멍이 났고 최근에는 상처까지 났기에 더더욱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집 앞에서 하기 싫다는 송이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는 남자를 보게 됩니다. 결국 양촌은 폭발하고 남자를 패기 시작하는데 송이는 오히려 그런 아빠인 양촌을 경찰에 신고합니다. 양촌은 그런 딸의 행동에 충격을 먹게 됩니다.


정오는 자매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곧이어 언니가 나옵니다.


정오 "오늘일 넌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 내가 12년 전 그 날, 그 시간 밤 10시 48분을 지금도 기억하는 것처럼 너도 오늘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야."


정오의 충격적인 과거 고백과 함께 11화가 끝이 납니다.






라이브

tvN 토,일 드라마 밤 9시 방송


10화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2


길을 걸어가던 혜리에게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나타나 농락을 합니다. 혜리는 이 짓을 만용이가 벌인 짓이라 의심을 하고 삼보주임에게 전화를 겁니다.


삼보주임은 혜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려다 때마침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남성들은 삼보주임의 눈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발로 밟는 등 공격을 하는데 그와중에 삼보주임은 한명의 헬멧을 벗겨 얼굴을 확인 합니다. 남성들은 삼보주임을 집단폭행하며 그 장면을 촬영합니다.


한편 주영의 범죄사실을 알게 된 양촌은 분노하며 현장으로 오게 됩니다. 이미 먼저 잠복했다 현장을 검거한 경모 팀장과 명호 등의 경찰들이 있었고 그들은 주영이 창을 통해 도주했다고 추측합니다. 하지만 양촌은 창틀의 먼지가 그대로 있고 족적이 없는것 등을 보고는 이쪽으로 도망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양촌 "들어온 입구는 하나, 나간 흔적은 없다. 추측하지 말고 다들 수색해."


양촌의 말을 듣고 현장을 수색합니다. 이곳저곳을 수색하던 중 결국에는 주영을 찾아내고 맙니다. 이 사실에 화가 난 양촌은 무차별적으로 주영을 때리기 시작했고 주변에 있던 경모와 다른 경찰들이 달라붙어 겨우 말려 진정을 시킵니다.


양촌의 아버지는 요양병원에 누워 겨우겨우 호흡기로 숨만 쉬고있던 아내를 바라보다 호흡기를 떼어버린채 묵묵히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예전 부사수였던 주영때문에 큰 충격에 빠져있는 양촌 앞에 지금 부사수인 상수가 나타납니다.


상수 "사수한테 부사수가 이주영만 있는거 아닙니다. 저도 사수의 부사수입니다."


양촌은 어머니의 호흡기가 떼어져 있어 자칫 위험할 뻔 했다는 장미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양촌은 단번에 이 일을 벌인게 아버지 짓이라는 걸 알아차리고는 집으로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엄마도 이러기를 바랬을 거라는 말을 하는데 때마침 집에 들어오던 장미도 이 이야기를 듣고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양촌과 달리 장미는 아버지를 이해하려 합니다.


상수는 명호와 데이트를 나가는 정오를 보며 질투를 하고 혜리는 전화를 받지않는 삼보주임을 걱정합니다.


삼보주임은 자신이 맞은 자국들을 사진으로 찍으며 증거를 남깁니다.


정오는 명호와 데이트를 가는 중 우연히 차안에서 다른여자와 찍은 사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명호에게 전여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전여친이 명호를 만나러 가던중 불에탄 차량을 발견하고 그안에 있던 아이와 아이엄마를 구하려다 차가 폭발하여 죽게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정오와 동창이었던 한표는 자신의 베프였던 다형이가 정오와 사겼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정오가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하고 떠났다는 이야기를 상수에게 해줍니다. 한표는 정오가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삼보주임은 엉망이 된 얼굴로 지구대에 출근을 하게 되고 동료 경찰들이 걱정을 하며 무슨일이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혜리 뿐만이 삼보주임이 당한 일을 예측하여 알고 있습니다.


홍일지구대 경찰들과 장미는 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엄마가 2명이 등장합니다.


알고보니 친모는 아이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는 와중 양부모들이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자 아이를 양부모들에게 보내고 가까운 곳에 집을 잡아 결혼을 해서 살고있습니다. 친모와 결혼한 남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양모는 불안장애까지 있습니다.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홍일지구대원들은 이리저리 샅샅이 수색하고 다닙니다.


실종아이를 수색하던 중 혜리는 상수에게 칼을 휘둘렸던 학생의 여동생에게 한 동영상을 받게 됩니다. 동영상에는 삼보주임이 맞고 있는 장면이 찍혀있었고 이 사실을 숨기며 혼자 해결하려는 삼보주임을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혜리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삼보주임 모르게 동영상을 양촌에게 보냅니다.


시간이 흐르고 실종된 아이를 찾지 못한채 수색이 종료됩니다. 장미는 양부모들의 범죄기록을 조사한 결과 양부가 7년 전 성추행을 한 기록이 있다는걸 알아 차립니다.


기한솔 지구대장은 사수들을 모아 삼보주임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알립니다. 다들 동영상을 보고는 이 일을 해결하자며 분노합니다. 마침 삼보주임이 들어옵니다.


삼보 "니들이 어떻게 내맘을 알아? 니들이 나처럼 애들에게 맞아봤어? 그것도 나처럼 늙어서, 힘이 없어서 애들한테 발로 밝혀봤냐고."


혜리는 삼보주임의 핸드폰에 본인이 '내 마지막 시보'라고 저장되어 있는걸 봅니다. 혜리의 핸드폰에는 삼보주임이 '늙은 사수'라고 저장되어 있습니다. 혜리의 눈에 눈물이 맺힙니다.


한솔대장은 삼보주임과 단둘이 대화를 합니다.


한솔 "형님, 우린 혈기 왕성한 애들한테 안 돼. 근데 우린 안되지만 우리한테 동료가 붙음 그땐 얘기가 달라지지. 형님, 우린 혼자가 아니야 동료가 있어."


한솔은 지난번부터 조금씩 복통을 호소합니다.


모두 삼보주임을 돕는데 힘을 쏟는 와중 남일과 정오는 아이가 실종된 사건을 우선순위로 두게 되는데 순찰 중 삼보주임을 폭행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들과 실종 사건 아이의 친모를 한꺼번에 마주하게 됩니다. 남일과 정오는 우선순위대로 친모를 따라가고 오토바이가 지난간 위치를 다른 지구대원들에게 알립니다.


지구대원들은 여러 조사를 통해 삼보주임을 폭행한 사람이 만용이라는 증거를 찾아냅니다. 같이 가담한 남성 두명은 촉법소년입니다.


홍일 지구대원들은 남일이 알려준 오토바이를 뒤쫒아 포위하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정오는 남일과 친모가 대화하는 중 땅에 떨어진 머리핀을 발견하고 그것이 실종된 아이의 것이라는 걸 듣게 됩니다. 그리고 친모는 머리핀을 보더니 주변에 실종된 딸과 같은 또래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는 걸 떠올리며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남일과 정오가 그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자아이가 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정오는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 옷장을 열며 10화가 끝이 납니다.




라이브

tvN 토,일 드라마 밤 9시 방송


9화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상수는 명호가 정오에게 입을 맞추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상수 뿐만이 아니라 혜리도 이 장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상수는 정오를 포기하지 않고 같이 자전거 타자고 하며 말을 겁니다. 알고보니 모든 지구대 사람들이 이장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밤이 됩니다. 정오는 혜리에게 명호경장과 입맞춘 장면을 모든 사람이 전부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양촌은 딸 송이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습니다.


양촌의 아버지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양촌의 아버지가 기껏 심은 모종들을 파내자 이 모습을 본 양촌이 말립니다. 양촌의 아버지는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양촌에게 그 어르신들이 연탄불을 피우고 같이 웃으며 죽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곤 다시 생각에 잠기자 양촌은 모종들을 다시 심습니다.


양촌 "그냥 심는거예요. 아버지보고 가꾸란 소리 아니야. 얘도 그냥 사는데까지 살라고."


혜리는 청소중인 상수를 보고 장난으로 사귀자고 하는데 정오는 그런 상수의 속도 모르고 서로 잘 어울린다고 말을 합니다. 상수는 그 말을 듣고 발끈합니다.


정오는 상수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진심었냐고 물어봅니다.


상수 "좋아한다 했잖아, 사귀자고 했고. 가볍게 말하면 가짜냐?"


하지만 정오는 그저 친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거절하지만 그래도 상수는 계속 좋아하겠다고 말합니다.


정오 "나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지마, 그러다 너만 상처받어."

상수 "내가 상처받을거까지 니가 뭐하러 신경써. 오지랖 넓게"


한편 경모는 한때 양촌의 부사수였던 주영을 만나게 됩니다. 갑자기 좋은 차를 타고 나타나자 경모는 몰래 사진을 찍어 장미에게 보냅니다. 사실 주영이 이번 불법 성매매 사건에 연류가 되어있습니다.


장미는 또다른 성폭행 사건을 맡게됩니다. 등굣길인 여학생을 산으로 데려와 성폭행했으며 콘돔과 깔개로 휴대용 돗자리를 사용했습니다.


경찰인 주영이 성매매 사건에 연류되있는게 확실해지자 장미와 홍일 지구대는 공조를 하게 됩니다. 단 양촌에게는 비밀로 합니다. 자신의 부사수였던 주영이 배신을 하면서까지 이런 짓을 벌였다는 걸 알게되면 양촌을 말릴수 없게 되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상수는 종민에게 명호의 애인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같은 경찰이었는데 사람을 구하려다 죽게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 일로 인해 명호는 방황을 하다 복귀한지는 얼마 안됐다고 합니다.


삼보 주임과 혜리는 편의점에서 학생들에게 담배 심부름을 하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합니다. 때마침 cctv를 보고 있는 와중 한 할아버지가 담배를 사러 들어옵니다.


몰래 할아버지를 따라가 심부름 시킨 학생들을 찾아내고 그곳에서 만용이란 학생을 만납니다. 만용이는 혜리에게 침을 뱉고 삼보주임을 밀치는 듯 불량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체포 당합니다. 삼보 주임은 이회장님이란 사람의 아들인 만용이를 이미 알고있네요. 만용이는 아빠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며 몸부림 칩니다.


남일과 정오, 양촌과 상수 팀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을 나갔습니다. 하지만 술취한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아내는 신고는 하지만 고소는 안한다고 합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남편이 술만 먹으면 항상 폭력이 반복 되왔고 심지어는 아이들까지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겪는 아내 "내 애들은 안전해요, 내가 지키니까."

정오 "엄마가 안전하지 않은데 어떻게 애들이 안전할 수 있어요."


아내가 남편을 고소하지 않는 이유는 이혼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을 키울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오는 그런 아내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집 안에 못들어가고 밖을 맴도는 아이들을 보게 되지만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와서 데려가고 만용이 역시 이회장이 와서 데려갑니다. 이회장 앞에서 만용이는 잔뜩 겁을 먹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차에 타자마자 이회장에게 뚜들겨 맞고는 결국 만용이는 도망을 치고 맙니다.


그러다 삼보주임에게 돌아와 복수를 예고하고 다시 사라집니다.


양촌은 지구대장과 팀장의 특별지시로 주영의 사건을 맡은 몇몇경찰이 빠지자 평소보다 더 많은 몫의 일을 맡게 되었고 조금씩 못마땅해하다 결국 폭발하여 특별지시가 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주영이 연류되었기에 알려주지 않죠. 양촌은 본인에게만 이 사건을 알려주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며 분노합니다.


양촌이 화가 나있는 사이 주영이 도박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촌도 또다른 사건을 접수받고 출동합니다. 물론 당연히 이번에도 남일과 정오가 함께 합니다.


혼자사는 여자의 집에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들어와 강간을 하려다 체포를 당합니다. '좀만 늦게오지'라는 성범죄자의 말을 듣고 화가난 정오는 테이저건을 다리에 쏴서 맞춥니다.


정오 "피해자에게 달려올 것처럼 보였어, 내눈엔."


여자는 약혼자가 이 일을 알면 안된다며 자신을 더럽다고 생각할 거라며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그동안 삼보주임은 거리를 걷다 오토바이를 탄 헬멧을 쓴 의문의 사람들에게 테러를 당합니다.


모든 사건을 해결 후 양촌과 남일이 편의점에서 밥을 먹는 사이 상수와 정오는 차안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정오 "성폭행 직전의 우리가 구해낸 여자도 자기걱정은 커녕 결혼 상대자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볼까 그걸 염려하더라. 너무 슬프지 않니. 피해자가 자기 걱정은 안하고 주변의 시선, 주변의 사람을 걱정하는게."


주영 사건을 맡아 잠복 중이던 경모와 명호는 드디어 주영이 들어간 목욕탕으로 쳐들어 갑니다. 그곳에는 도박을 하는 4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상한 점은 들어간 사람은 7명에 중간에 나간 한명을 뺀다면 6명이 있어야 정상이기에 남은 두명을 찾기 위해 현장을 뒤지고 결국엔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한명의 남성을 추가로 찾아냅니다. 한명 비게 되는 사람은 바로 주영이네요.


명호가 지원요청을 하는중 양촌은 경모가 주영을 찾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도박사건의 주영이 연류되있다는 걸 알아챈 양촌은 분노하며 현장으로 가면서 9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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