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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우리는 무엇에 분노하는가


송이는 양촌에게 자기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양촌은 딸의 신고로 인한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엄마이자 아내였던 장미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정오는 성폭행 피해자 자매 언니인 경진에게 자신도 예전에 피해자였다는 과거를 털어놓게 됩니다. 계속해서 2차 피해가 없게 하려고 경진을 설득합니다.


정오 "왜 수 많은 길을 놔두고 동생과 도서관을 가기 위해 그 산길을 택했을까, 왜 좀 더 저항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힘이 약한가, 왜 처음부터 강해서 자신을 동생을 지키지 못했나, 내가 12년 전 그때 범인보다 그 장소를 지나갔던 나를 미워했던 것처럼 너 역시 사는 내내 수만 가지 자책할 거리가 떠오르겠지만 분명하게 알아야 돼. 그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범인의 잘못이지."


정오의 진심을 느낀 경진도 마음의 문을 열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기로 합니다. 


그동안 이 사실을 모르는 아빠는 또다시 엄마와 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딸을 지키기 위해 엄마는 결국 뚝배기로 남편의 머리를 내려치고 맙니다.


경진은 정오에게 범인이 만두 귀였다는 정보와 함께 본인들의 명찰을 가져갔다고 알려줍니다.


정오를 만난 후 집으로 들어간 경진은 엄마와 동생이 쓰러진 아빠를 청테이프로 감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송이는 아빠 양촌이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만, 장미는 딸이 성폭행당할 뻔한 장면을 보고 어떤 아빠가 가만히 있느냐며 경찰로서 오늘도 어제도 성폭행 사건을 보게 되었는데 우리 딸만은 그런 일을 겪지 않을 거라고 어떻게 보장하냐며 112에 신고한 건 너의 잘못이라고 지적해 줍니다.


양촌은 아버지에게 병원에 누워있는 엄마를 존엄사 하자는 말을 꺼냅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버지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해 사과를 합니다. 본인이 이러니까 자기 자식들도 본인에게 이렇게 구는 거라며 한탄하고 아버지는 양촌의 편을 들어줍니다.


정오는 과거 그런 일을 겪고 난 후 그때 처음 장미를 만났었네요. 장미에게 다들 그런 일들을 당하고 나면 트라우마가 생기는데 본인은 그런 것이 없다며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장미 "트라우마가 꼭 생겨야 돼? 사건 당한 것도 억울한데 꼭 괴롭기까지 해야 하냐고. 난 그것도 다 편견 같은데."


정오는 장미에게 이런 일을 계속 겪다 보면 회의감이 들지 않냐며 그럴 때마다 어떻게 이겨내냐고 묻습니다.


장미 "솔직히 말하면 아직 난 못 이겨내고 있어. 맘이 아파."


또다시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1년 전 피해자인데 이번에 다시 당했네요. 심지어는 성폭행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살해를 당했습니다. 범인이 피해자들의 명찰을 가져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널 알고 있으니 신고하지 말라'라는 무언의 의미입니다.


장미는 이 상황에 경진, 경미의 엄마가 남편 살해미수로 잡혔다는 소식까지 듣게 됩니다. 계속해서 일이 커지자 장미는 한솔에게 전화를 걸어 홍일지구대까지 합세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민네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상수는 양촌이 경찰학교에서 왜 사명감, 사명감거렸는지 알 거 갔다고 말을 합니다. 정오는 그런 상수에게 사명감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상수 "오늘 같은 일 다시 안 보고 싶은 마음. 내가 기껏 아무것도 모르는 시보지만 범인 잡는 데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거. 그래서 더는 어떤 애들도 안다치게."


그러던 중 정오와 상수도 경진에게 벌어진 일을 알게 됩니다.


양촌은 장미가 이끌게 된 전담팀에 합류하게 되어 같이 수사를 하게 됩니다.


요즘 사건이 많아 지구대가 바쁘기 때문에 다들 자원근무를 강제로 하자는 분위기 속에 남일만이 반대를 하게 됩니다. 평소 남일의 이런 행동들을 좋지 않게 본 삼보 주임과 결국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암에 걸린 한솔은 앞으로의 지구대가 걱정되기만 합니다. 경모에게 지구대장의 자리를 권했지만, 경모는 한솔 보고 끝까지 지구대에 남으라는 말을 합니다.


정오는 경진에게 아빠가 무사히 깨어났다고 전해주며 엄마를 위해서도 동생을 위해서도 신고를 한 건 잘했다며 칭찬을 해줍니다. 이 와중에 경진은 엄마 혼자 벌인 일이며 경미는 그때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을 하지만 아빠를 묶었던 청테이프에서 경미의 침이 나와 경미도 이 일에 가담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경진의 추가 증언으로 범인의 입에서 과일 향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장미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진, 경미의 아빠를 찾아가 아이들을 볼 수 없으며 이후 구치소로도 갈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당연히 아빠는 화를 냅니다.


장미 "어린 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무지도 저는 용납이 안 되고 남편이 아무리 무서워도 애들이 그날 강간을 당했는데도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제공하는 안전한 보호시설로 가지 않고 애들을 데리고 폭력을 쓰는 아버지가 있는 위험한 집으로 다시 귀가를 하고..."


경진, 경미의 아빠 "잠깐만, 지금 우리 애들이 무슨 일을 당해?"


장미 "성폭행요. 경진이 경미 둘 다. 보호자 같지 않은 보호자도 보호자니까 말씀해드리는 겁니다."


이 대화로 경진, 경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처음 듣게 된 아빠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전담팀은 여러 단서를 통해 수사를 하고있고 추가로 입에서 과일향이 났다는 증언으로 범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홍일지구대는 수배 전단지를 이곳저곳에 붙히며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오는 우연히 명호가 아직도 전 여자친구와 찍었던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가자 남일의 전화가 계속해서 울리지만 남일은 받지 않습니다. 삼보주임은 그런 남일이 못마땅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단지 하나만 더 붙이고 퇴근하라고 합니다. 이동 중 또다시 전화가 울리고 참다못한 남일은 급하게 차를 세우고 내려 통화를 합니다.


최근 아내가 셋째까지 임신을 해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피자집을 내고 퇴근 후 아내를 도와 피자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삼보주임은 이런 남일의 상황을 알게 되고 이해해줍니다.


송이는 아빠가 근무하는 곳으로 빵을 사 옵니다. 그동안 송이의 손목과 손에 난 상처들은 장난치다가 난 것과 고양이에게서 난 상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이유는 충격적이게 송이가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되어서였습니다.


양촌 "범죄의 대부분이 범죄자가 '악'해서 벌어지는 게 아니라 '욱'해서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거야."


"그놈이 착하고 안착하고는 문제가 안 돼. 이미 사리분간 못할 만큼 욱한 게 문제라고."


"네가 양다리 걸친 거 그거 진짜 나쁜 짓이지만 그렇다고 그놈이 네 허락 없이 네몸에 손대는 거 정당화될 수 없어. 이해받을 수도 없고. 그거 범죄야."


"그 누구도 네 허락없이 네가 싫다고 하면 절대, 절대로 네몸에 손가락 하나도 대서는 안 된다고."


결국 송이는 아빠에게 사과를 합니다.


양촌은 다시 일하러 들어가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습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양촌은 범인이 메이커 신발들을 산 매장 손님이 아니라 매장 주인임을 깨닫습니다.


다음날이 되어도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여전히 연쇄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폭행범의 부인은 매장 뒤쪽 창고를 청소하다 그곳에서 수많은 학생의 명찰들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점을 느끼고 수배 전단지를 확인하고 남편이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고 주저앉습니다.


상수는 병원에 가서 전단지를 붙인 후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남성이 만두 귀인 것과 팔자걸음이라는 단서를 확보한 후 뒤를 쫓지만 유도 선수 출신인 범인이라 상수를 눕힌 후 도망을 칩니다.


상수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범인의 뒤를 쫓으면서 12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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