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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밤 9시 방송


11화

그 날 그 시간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삼보 주임을 린치 했던 촉법소년 2명을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히려 낄낄대며 자신들이 촉법소년이기에 잡아갈 수 없을 거라며 경찰들을 비웃습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이 촉법소년과 마주한 사이 남일과 정오는 실종된 여자아이를 찾아 나섰고 이들은 여자아이와 단둘이 사는 할머니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곳에서 실종된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맙니다. 알고 보니 양부가 그동안 성추행을 해왔습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뻔뻔하게 나오는 촉법소년들에게 도가 지나쳤기에 특수죄를 성립시켜 충분히 소년원에 갈 수 있다며 한방 먹입니다. 뻔뻔하게 나오던 촉법소년들도 겁에 질려 만용이가 시켰다고 자백을 합니다. 그렇게 만용이를 유인하여 잡아냅니다.


실종된 여자아이였던 슬기는 친모에게로 보내지고 양부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폭행은 하지 않아 집행유예가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남일 "법이 문제야, 이런 건이 집행유예가 말이 돼? 만진 거 자체가 폭행이지."


장미는 최근 산에서 일어나는 성폭행 사건을 연쇄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실한 증거들이 부족하기에 전담팀을 꾸리는데 난항을 겪습니다.


장미 "그 말은 이렇게 이쁜 애들이 한 명 더 끔찍한 일을 당해야만 우리 경찰은 정신을 차리겠단 얘기네."


홍일 지구대에 만용이 아빠가 연락을 받고 찾아옵니다.


명호는 정오를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친모가 아이를 혼자 키우기 힘들 거라는 말을 하게 되고 정오는 본인도 미혼모 딸인데 왜 그런 편견을 갖고 있냐고 받아칩니다.


만용이 아빠는 역시나 그때처럼 만용이에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그러고 나선 삼보 주임에게 선처를 하라고 부탁 답지 않은 부탁을 하지만 삼보 주임을 선처를 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삼보 주임의 모습을 보고 이 회장은 오히려 재판까지 가보자며 역정을 내기까지 합니다. 삼보 주임은 아빠를 무서워하던 만용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을 꺼냅니다.


삼보

"만용이가 담배피우던 현장에서 아버지한테만큼은 말하지 말아달라고 나한테 부탁했을 때 만용이는 절박했을 텐데 난 그걸 무시했습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무자비하게 폭력을 쓰는 아버지도, 절박한 자기를 도와주지 않은 이 경찰도, 이 세상 모든 어른이 만용인 싫었을 겁니다. 그래도 난 악랄하게 끝까지 만용일 처벌받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걸 만용이도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만용 아버님은 부디 만용일 위해 조금이라도 처벌을 덜 받게, 놈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한솔

"애들은 늘 잘못이 없어. 어른들이 망치지. 어른들이 애들을 망쳐놓고, 그 애가 사고를 치고, 벌을 받고, 애가 어른이 돼서 다시 애들을 망치고..."


혜리는 삼보 주임과 퇴근하는 길에 택시 안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줍니다. '늙은 사수'에서 '나의 첫 사수'로 바뀌어 있습니다.


양촌은 딸 송이의 손에 상처가 나있는 것을 보게 되고 남자친구와 싸우다 어디에 긁혔다고 장미에게 전해 듣게 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장미에게 양촌은 노래를 불러주었고 그런 양촌에게 장미는 병원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존엄사' 시키자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상수는 정오에게 슬기를 기관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정오는 엄마가 키우는 게 맞는다고 보며 의견이 갈리게 됩니다. (참고로 상수와 정오 모두 아버지 없이 엄마가 키웠습니다.)


정오 "우리 엄마랑 너네 엄마는..."


상수 "그래서 힘드셨지, 아주 많이. 어린 내가 방치될 만큼."


정오는 덕분에 아이를 기관에서 키우게 한다는 것보다 무조건 부모가 키우는 게 맞는다는 편견을 깨게 되고 명호에게 사과를 합니다. 덕분에 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만용의 일로 그동안 까칠하게 굴었던 삼보 주임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다시 예전처럼 살갑게 대합니다.


홍일 지구대에 또 다른 신고가 들어옵니다. 동생이 강간을 당했다는 신고네요. 그리고 이 사건은 장미가 연쇄 사건으로 보고 있던 성폭행 사건과 이어집니다. 심지어 이번 피해자 자매들은 얼마 전 술 취한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고 가정폭력이 접수된 집안의 아이들입니다.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산에서 발생했지만 이상한 점은 전에 발견된 족적과 사이즈가 다릅니다. 동생이 먼저 성폭행을 당하는 도중 언니가 발견하게 되고 동생을 구하려다 본인마저 당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바라기 센터로 이송된 자매들은 본인들은 성폭행 당한 게 아니라며 갑자기 말을 바꾸고는 집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정오가 설득합니다. 하지만 본인들을 도울 수 있게 해달라는 정오의 말에 언니는 지난 가정폭력 때에도 본인들을 도우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정오는 어머니가 경찰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 아이들을 설득시키지 못한 채 집에 돌려보냅니다.


한편 기한솔 대장은 병원에서 암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 조금씩 고통 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암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장미도 자매들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 까워 합니다.


아이들을 설득하지 못한 정오도 과거에 성폭행을 당한 듯한 과거가 나옵니다. 그리고는 자매들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양촌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죽였다며 경찰서로 찾아온 여자를 보게 되고 최근 남자친구와 싸웠다던 송이를 떠올리며 걱정합니다. 며칠 전 손에 멍이 났고 최근에는 상처까지 났기에 더더욱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집 앞에서 하기 싫다는 송이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는 남자를 보게 됩니다. 결국 양촌은 폭발하고 남자를 패기 시작하는데 송이는 오히려 그런 아빠인 양촌을 경찰에 신고합니다. 양촌은 그런 딸의 행동에 충격을 먹게 됩니다.


정오는 자매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곧이어 언니가 나옵니다.


정오 "오늘일 넌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 내가 12년 전 그 날, 그 시간 밤 10시 48분을 지금도 기억하는 것처럼 너도 오늘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야."


정오의 충격적인 과거 고백과 함께 11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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