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12화 줄거리 요약


완익의 집에서 만난 애신과 히나는 서로 필요한 것을 교환하고 그곳을 떠납니다.


완익의 밑에서 일하는 남성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처한 히나를 동매가 구해줍니다.


"한성에 술집이 여기밖에 없나?"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 여기뿐이라."

"자리가 여기뿐이라."

"빈자리 많은데?"

"구석 자리가."


"호텔에서 소란이 있었다던데? 방이 뒤져지다 못해 뒤지실 뻔했다고?"

"기대하던 바가 아니라 실망스러운가 보오?"

"섭섭은 합니다. 운이 좋으신가?"

"실력이 좋소."


동매는 유진에게 이완익과 얽히지 말라고 충고해줍니다.


유진과 애신은 비 오는 날 우연히 마주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칩니다.


"그날 스승님께서 가로막지 않으셨다면 전 달려갔을 겁니다. 그가 조선을 떠난다는 말을 들은 참이었거든요. 헌데 멈추었고 걸음을 멈춘 덕분에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를 만났던 모든 순간을 그의 선택들과 나의 선택들을." 

"그의 선택들은 늘 조용했고, 무거웠고, 이기적으로 보였고, 차갑게도 보였는데 그의 걸음은 언제나 옳은 쪽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들이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전 이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으로 그러니 놓치는 것이 맞습니다. 놓치지 않으면 전 아주 많은 것을 걸게 될 것 같습니다."


유진은 히나의 아버지가 이완익이며 그녀가 사라진 어머니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히나와 애신은 카스테라를 먹으며 지난 일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칼을 잘 쓰던데?"

"펜싱이란 검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총에 익숙하시던데?"

"가까이에 총이 있었을 뿐이요. 검술은 왜 배우는 거요?"

"절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무엇을 지키십니까?"

"그 집엔 왜 간 거요?"

"같은 이유죠. 저 하나 지키려고요. 애기씨는 왜 가셨습니까?"

"드시오. 빛깔도 좋은데 맛도 퍽 좋소."

"음.. 일절 대답을 안 하시네.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대시려나?"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


애신은 완익의 집에서 발견한 선교사가 유진에게 썼던 서신을 들고 유진을 찾아가 안에 적힌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냅니다. 내용을 다 듣고 돌아가려는 애신은 다시 뒤를 돌아보며 유진에게 묻습니다.


"하나만 더 묻겠소. 황제의 예치 증서 말이오. 조선을 망하게 하는 길로 걷겠다더니 그걸 왜 조선에 돌려준 거요?"

"그렇게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려고 그랬나 보오."


예전에 김판서에게 당했던 한 남성이 희성을 보고 물을 뿌립니다. 옆에 있던 주모가 희성을 대신해서 화를 내며 물 거래를 끊겠다고 소리치지만, 희성은 저 집이 물을 잘한다며 끊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이런 모습을 유진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람들은 확실히 지키는 동매의 모습이 나옵니다.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유진은 러시아제 총을 들고 애신을 찾아가 알려주면서 다 배울 때까지 조선에 남겠다고 말합니다.


조선에 남기로 다짐한 유진에게 발령 허가가 떨어지고 유진은 발령 서를 삼키려다 사본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뱉습니다. 그 덕분에 벌은 받지만 다른 나라에 가지 않아도 되어 행복해 합니다.


유진은 길에서 히나를 만나고 돌아가던 완익을 만나게 됩니다.


"아, 근데 내 만난 김에 뭐하나 묻고 싶은 게 있는데 혼인은 했나?"


동매는 돌아가신 애신의 부모님 앞에 찾아갑니다.


유진과 애신은 문을 사이에 두고 삼계탕을 먹으며 둘만의 암호를 만듭니다.


서로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유진과 애신입니다. 한글을 배우는 미국인과 영어를 배우는 조선인.


유진과 애신은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말들을 자신들만 알 수 있게 몰래 어성초 함에 넣어놓습니다.


서로 바다를 보기 위해 떠나며 12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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