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11화 줄거리 요약


"여인의 손을 잡을 땐 조심해야지. 늘 상 고운 것만 들렸을까?"


애신은 유진에게 지난번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며 상처받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유진은 애신을 응원해줍니다.


"귀하의 그 긴 이야기 끝에 내 품었던 세상이 다 무너졌소. 귀하를 만나면서 나는 단 한 번도 귀하의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았소. 돌이켜보니 막연히 귀하도 양반 일거라 생각했던 거요. 난 내가 다른 양반들과 조금은 다를 줄 알았소. 헌데 아니었소. 내가 품었던 대의는 모순이었고 난 여직 가마 안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일 뿐이었소. 하여 부탁이니 부디 상처받지 마시오."


"그댄 이미 나아가고 있소. 나아가던 중에 한번 덜컥인 거요. 그댄 계속 나아가시오. 난 한 걸음 물러나니. 그대가 높이 있어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친목을 선택해도 됐을 텐데 무시를 선택해도 됐을 텐데 이리 울고 있으니 물러나는 거요. 이 세상엔 분명 차이는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뿐이오."


히나는 동매와 함께 걸으며 왜 애신에게 뺨을 맞았냐고 묻고 동매는 검은 새 한 마리를 다시는 날지 못하게 쐈다고 대답합니다.


전당포에서 일하는 일식이와 춘식이는 유진의 부탁으로 이세훈에게 총 맞았던 소녀를 돌봐주고 있습니다. 유진은 이들이 소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하자 왜 비밀로 하는 것이냐며 서운해합니다.


유진이 글공부하는 도중에 역관 임관수가 들어오자 글을 가르치던 도미가 자신이 배우고 있던 척을 합니다.


"나이가 몇인데 여직 원문도 못 떼고. 글을 알아야 장차 정인이 생기면 서신도 쓰고 할 것이 아니냐. 그립다, 보고 싶다, 만나자 이런 말도 못 읽을래 사내가. 안 그렇습니까? 나으리."

"모르지 않는데 지금."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나으리."

"말에 가시가 있는데. 내가 아픈데 지금."

"아이고, 아프시면 큰일인데.. 전 제가 들킨 것이 더 큰 일이라 이만."


유진을 만난 장포수는 애신과 함께 하는 것은 아니 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유진은 애신이 내가 있어서 우는 것보다 내가 없이 웃길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유진은 행랑아범과 함안댁에게 짜장면을 사주고 그들에게 무언가를 건네며 애신에게 전해주라 부탁합니다. 행랑아범과 함안댁은 그런 유진을 보고 조만간 그가 떠날 것이라는 걸 직감합니다.


애신은 자신이 거사를 치를 때 입는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나타난 희성을 만납니다. 그 옷은 희성 덕분에 유행이 되었고 애신은 많은 사람이 그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광경을 보고 놀랍니다.


"정혼자께서 내게 선물을 하시는겐가? 경고를 하시는겐가?"




동매와 희성은 애신이 보는 앞에서 어쩌다 보니 포옹을 하게 됩니다.


동매가 떠난 뒤 희성은 애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던 매국을 하던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요."

"선물이었구려."

"받겠소?"


동매는 수상한 남자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히나를 찾아가지만 히나는 손님의 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며 거절합니다. 그러나 동매는 강압적으로 명단을 빼앗아 확인합니다.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어릴 적 애신의 부모님을 배신하여 죽음으로 내몰았던 자입니다.


 유진은 히나의 도움으로 자신의 방에 몰래 침입해 있는 그를 잡아냅니다.


유진이 함안댁을 통해 애신에게 전할 물건은 오르골이었으며 애신은 오르골을 왜 함안댁이 가지고 있냐며 추궁합니다. 함안댁은 조만간 유진이 떠날 것 같다며 이야기를 하고 애신은 가슴 아파합니다.


이완익의 방에 몰래 잠입한 애신과 히나가 만나며 11화가 끝이 납니다.



미스터 션샤인 6화


동매는 어릴 적 애신을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입을 뗍니다.


"겨우 한 번, 그 한순간 때문에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 애기씨."


유진은 자신의 부모 시신을 찾으러 갔지만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흐른 데다가 발길조차 없었기에 제대로 찾을 수조차 없는 현실에 슬퍼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장포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글로리 호텔에 돌아온 유진은 뒤져져 있던 방에 관해 묻는 쿠도 히나에게 잃은 것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보통 잃은 게 없으면 들킨 게 있기 마련이던데."


장포수는 애신에게 훔친 총을 주며 미 공사관에 다시 되돌려 놓으라고 말합니다. 유진은 자신이 죽이려던 미국인(죽인 것은 애신)의 아내 경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집 계약을 하게 되는 사람은 바로 이완익입니다. 그리고 이완익의 경호를 맡은 동매와 마주치게 됩니다.



"선약이 있는 걸 잊었습니다. 허면 몸조심하십시오. 나으리."

"매번 그리 내 몸 걱정을 해주시고."

"미워해야 하는데, 마음에 들어 큰일이네."


드디어 유진과 동매 모두 희성이 애신의 약혼자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 와중에 희성은 눈치가 없습니다.




애신은 장포수의 부탁으로 미 공사관에 잠입해 총을 갖다 놓는 와중 유진에게 걸리고 맙니다. 유진은 떠나려는 애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함께 가자고 합니다.


"함께 걸으면 눈에 띄일 거요."

"그러니까. 조선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내 옆이오. 눈에 띄는 건 나일 테니."


조선에서 누구라도 아는 애신에게는 다신 오지 못할 순간이며 떠나는 그녀를 잡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유진입니다.


유진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이세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길을 지나갈 때를 노려 말을 타고 위협합니다. 이에 분노한 이세훈은 유진을 잡아 와라 명령을 내립니다.


세 남자가 술을 마시는 바로 이 장면이 이번 화 가장 명장면으로 뽑히는 장면입니다.


유진은 지난번 구해주었던 여자아이에게 감사의 의미로 무언가를 건네받게 되는데 바로 동매가 찾고 있던 중요한 문서입니다.


유진은 희성이 자신의 부모를 죽였던 김판서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유진은 고민 끝에 그의 정혼자 애신을 이용해서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고 6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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