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18.09.19 개봉



<​줄거리 요약>
​프랜치라는 청년은 수녀원에서 목을 매고 죽어있는 수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그를 찾아 오고 프랜치는 그들을 수녀원까지 안내합니다.​

​그들은 수녀원에서 어둠에 가려져 등장한 원장 수녀를 만나고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합니다. 길 안내를 해준 프랜치는 조사가 끝날 때 쯤 다시 데리러 오기로 하고 아이린 수녀와 버크 신부만이 이곳에 남게 되는데 그날 밤 그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가던 길 프랜치도 기괴한 일을 겪게됩니다.

다음날, 아이린 수녀와 버크 신부는 나뉘어서 수녀원을 조사하는데 아이린 수녀는 그곳에 있던 다른 수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수녀에게서 이곳에 진실을 듣게 됩니다. 수녀원 전 그곳에 살던 영주가 악마를 불러내려는 중 들이닥친 성기사들에 저지되었고 악마가 나오려던 문은 다시 봉인됩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그곳에 폭격이 떨어지면서 봉인했던 문에 금이 가게 되어서 악마가 깨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린은 다른 수녀들과 함께 악마를 막기 위해 기도하지만 악마 발락의 힘이 너무나도 강해 주변에 있던 수녀들이 나가 떨어집니다. 그때 버크와 프랜치가 등장하면서 아이린은 안도하지만 그녀가 봤던 다른 수녀들은 환영이었습니다.

발락의 공격으로 모두 위기에 처하고 꼼짝없이 당하려던 그때 아이린이 입에 머금고 있던 예수의 피를 발락의 얼굴에 뿜어내면서 발락을 퇴치하는데 성공합니다.

일을 마치고 헤어지기 전 프랜치는 자신의 본명이 모리스라고 밝힙니다. ​컨저링 1편​에서 워렌 부부가 모리스 안에 있는 깃든 악마를 퇴치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사실 발락이 봉인당하기 전에 모리스를 공격할 때 자신의 일부 영혼을 주입했던 것입니다.

​<영화 리뷰>
​개인적으로 컨저링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딱히 영화가 끝난 이후에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고 여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나온 장면이 조금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공포 영화를 주제로 시리즈를 만들고 여기까지 이끌어 온 것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는 되지만 한편으로는 뻔하게 전개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더 넌은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38점입니다.

독전



독전

2018.05.22 개봉


강력한 스포일러나 결말 등은 쓰지 않았으나 어느 정도 줄거리는 포함되어 있다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줄거리


사건의 시작 / 이 선생을 쫓는 원호


오연옥(김성령)이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그때 갑자기 건물이 폭발하고 깜짝 놀란 연옥은 다시 차에 타서 경찰서로 향합니다. 연옥이 찾아가 만난 인물이 바로 마약반 소속 형사 원호(조진웅)입니다. 원호는 이 선생이라고 불리는 마약 조직 꼭대기에 있는 인물을 필사적으로 잡으려고 하는 형사였고 연옥은 이 선생 밑에서 일을 하던 간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연옥은 본인도 죽을 뻔했기 때문에 모든 걸 이야기합니다. 이 선생이 이번에 새로운 판을 짜면서 여러 간부를 모아놓고 건물을 폭발시켜 사람들을 죽여 물갈이했다고 말합니다. 이 선생은 이미 과거에 두 차례나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물갈이를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 선생의 모습은 본 사람이 없으며 최근에 사망한 이학승 회장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원호는 병원으로 가서 건물 폭발 사건 생존자인 서영락(류준열)을 만나게 됩니다. 영락은 안치실에서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시체를 확인합니다. 셰퍼드 한 마리가 살아있다는 말에 영락은 반응을 보이고 동물병원에 가서 확인합니다. 셰퍼드는 살아있었지만 아무래도 큰 폭발이다 보니까 크게 다쳐서 힘들어했고 그 모습을 보던 영락은 원호에게 협조하기로 합니다. 영락은 조직에서 바이어들을 상대로 거래를 담당하는 역할이고 폭발 사고 당시 본인은 원래 그곳에 없었어야 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 영락은 다른 업무가 있었는데 예상외로 일찍 끝나서 그 건물로 가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침 영락은 진하림(김주혁)이라는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과 거래가 예정 돼 있었고 원호는 이때를 노립니다.


길림성 파 / 진하림 


영락은 이 선생 밑에서 일하는 박선창(박해준)이라는 인물과 만나 진하림을 만나러 가는 게 원래의 계획입니다. 원호는 이걸 노려 본인이 박선창이라고 속인 뒤 영락과 함께 진하림을 만나러 갑니다. 진하림 방에 들어서자마자 머리에 피를 흘리며 나오는 사람을 마주합니다. 강렬했던 첫인상답게 진하림은 미친 사람처럼 약에 쩔어 있는 모습을 보였고 성격 또한 난폭합니다. 그와 함께 있던 여자 보령 또한 가슴을 까는 장면이 나올 만큼 진하림과 죽이 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그들과의 협상이 끝나고 진하림은 다음번에는 이 선생이 직접 나와야 한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합니다. 진하림의 방에서 나온 원호는 빠르게 다른 방으로 가서 진하림인 척을 합니다. 그사이 영락은 진짜 박선창을 만나 진하림인 척 연기하는 원호에게 데려옵니다. 그때 카메라를 설치하던 동료 경찰이 못 빠져 나와 우물쭈물하였고 선창에게 걸릴 위기에 처하자 원호는 무언가로 동료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동료 경찰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선창이 보는 앞에서 무사히 빠져나오고 이 모습이 마치 원호가 진하림을 처음 봤을 때와 똑같은 장면처럼 나옵니다. 이후로도 원호는 진하림과 똑같이 행동하면서 선창을 상대하고 거래 막바지 영락이 가짜 마약을 꺼냅니다. 선창은 가짜 마약을 보며 품질이 왜 이러냐고 따지고 진짜 마약을 원호 앞에 꺼냅니다. 하는 수없이 원호는 진짜 마약을 흡입하게 되고 선창이 떠나는 동시에 방 안으로 들어가 쓰러집니다.


마약 조직의 또 다른 배후 / 브라이언


영락은 마약 제조 기술자인 동영과 주영 남매를 만나는데 남매가 청각 장애인이었기에 영락과 수화로 대화를 합니다. 남매는 밥을 먹는 중 영락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같이 제사를 지내줄 만큼 가깝습니다. 한편 원호는 영락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진짜 영락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락에게 묻습니다. 사실 진짜 서영락이라는 아이는 이미 사망을 했었고 영락의 부모님은 슬퍼하는 와중 컨테이너 안에 있던 본인을 만나면서 자신을 서영락으로 키웠다고 대답합니다. 그때 박선창이 여러 차를 끌고 남매가 있는 마약 공장으로 옵니다. 선창은 락(영락/류준열)에게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차 안에서 누군가 내립니다. 바로 그는 브라이언(차승원)이었습니다. 원호는 브라이언을 조사하고 그가 이학승 회장에게 인정을 못 받고 쫓겨난 둘째 아들이란 걸 알아냅니다. 락은 원호를 만나 약을 차에 싣고 운반하려 하는데 그때 진하림의 부하들이 나타나 그들을 끌고 갑니다. 과연 원호와 락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인 영화 리뷰


가장 먼저 이 영화를 칭찬하고 싶은 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매우 훌륭하다는 겁니다. 주연, 조연할 것 없이 모든 배우가 완벽한 연기력을 뽐낸 영화였습니다. 조진웅, 류준열을 포함해 차승원,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농아 남매역을 맡았던 김동영, 이주영까지 모든 배우의 연기가 좋았지만, 무엇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건 김주혁과 진서연입니다. 또 이 영화는 배우 김주혁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그 때문인지 저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소름 돋게 연기했던 히스 레져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비해 영화의 줄거리나 결말이 뻔했다는 겁니다. 뻔한 내용과 결말이 매우 아쉽습니다. 중간중간 재밌게 본 장면들은 어디까지나 배우들이 보여준 미친 연기 때문에 몰입했던 것이고 중요했던 장면 또한 정말 생각했던 그대로여서 좀 실망했습니다. 심지어 정말 맨 마지막 장면은 열린 결말이지만 왜 굳이 그런 장면을 넣었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열린 결말 부분이 나오지 않았으면 조금은 더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내용을 제외하면 배우들의 연기, 액션 장면 등 괜찮은 점도 많았던 영화입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66점입니다.


이상 영화 독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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