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챔피언

5월 1일 개봉


개봉 전부터 포스터로 기대감을 주었던 영화에다 범죄 도시 때의 마동석이 출연해서 기대하고 받던 영화입니다.


마크(마동석)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을 보내졌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중 팔씨름 영화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팔씨름 선수까지 하게 됩니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으나 승부조작이란 억울한 혐의로 인해 자격이 박탈됩니다. 마크는 친한 동생인 진기(권율)에게 팔씨름을 다시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마크는 진기와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되고 진기는 마크에게 친모가 사는 곳을 알려줍니다. 마크는 진기가 알려준 곳을 찾아가는데 그 집에는 수진(한예리)이라는 여자와 아이 두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진기는 유창수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게 되고 마크의 스폰을 부탁합니다. 돈이 안 되는 일이면 하지 않는 유창수는 진기의 말을 듣고 수락합니다.

수진이 일하는 백화점에서 팔씨름 대회가 열리고 마크는 진기에게 승부 조작을 강요받고 흔쾌히 수락합니다. 수진은 마크를 보고 팔씨름 대회가 열리는 곳까지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창수를 만나게 되는데 하필이면 유창수에게 빛이 있었고 그로 인해 수진은 막 대해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마크는 화가 나 원래 지기로 했던 경기마저 이겨버리고 맙니다. 그로 인해 창수는 진기와의 계약을 파기하게 되고 그동안 수진을 몰래 훔쳐보던 마크는 창수가 수진을 괴롭히는 장면을 보게 되고 다가가 창수의 부하들을 손쉽게 제압해 버립니다. 경찰이 오게 되면서 마크는 체포되지만 수진의 도움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렇게 수진네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고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마크는 여동생 수진과 조카들과 함께 지내면서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조카들에게 대회에서 이겨 챔피언이 되겠다고 약속도 합니다.


스폰서를 잃은 진기는 다른 스폰서들을 찾을 목적으로 마크를 홍보하기 위해 방송계에 아는 사람들에게 마크의 다큐멘터리를 찍게 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 팔씨름 순위 1위인 콤보와 붙게 합니다. 대결 끝에 마크가 콤보를 꺾게 되었지만, 진기가 원하는 대로 스폰은 들어오지 않고 다시 유창수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유창수는 이미 펀치라는 괴물을 손에 넣었으며 사실 콤보도 펀치에게 진 적이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진기의 아빠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 큰 빚이 있었고 그 때문에 진기의 돈에 대한 갈망이 남들보다 컸던 것입니다. 한편 진기를 몰래 뒤따라오던 마크도 진기의 사정을 알게 됩니다. 마크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본인에게 메일을 보냈다는 걸 알게 되고 수진이 본인의 친여동생이 아님을 알게 되고 충격받는다. 한편 수진이 계획한 소풍날이 되 다 같이 떠나게 되는데 사실은 엄마의 납골당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수진은 이곳에서 모든 걸 밝히려고 했지만, 마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마는 바람에 실패합니다. 마크는 이 사실을 숨긴 수진에게 분노하며 수진의 집에서 나오게 되고 팔씨름 대회날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훈련하며 대회 준비를 하고 그렇게 대회날이 되었습니다.


과연 펀치, 콤보 등 강한 선수들이 판치는 이 대회에서 마크는 승리할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는 대충의 줄거리이고 밑에서부터는 영화 챔피언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우선 마동석은 원래부터 좋아하던 배우 중 한 명이라 기대했습니다. 다만 보기 전 팔씨름 대회 영화인 것을 알고 살짝 내용이 뻔할 거 같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역시 전체 스토리는 뻔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 영화 자체가 반전이나 그런 걸 생각하며 만든 영화는 아니므로 이해는 갔습니다. 개인적인 평이지만 영화 초반에 웃긴 장면들이 웃기지도 않았고 내용도 뻔하니 별로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 어느 장면으로 인해 한번 웃게 된 후부터는 재밌는 장면이나 웃긴 장면들이 꽤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동석이라는 배우는 왠지 모르게 어떤 역할을 해도 밉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 이후 볼 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그나마 소소하게 볼 수 있던 영화인 거 같습니다. 참고로 내용 위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도 내용을 보러 갔다면 엄청나게 실망했을 겁니다. 막 그렇게 재미가 있던 영화도 아니고 다만 팔씨름이라는 소재의 영화가 신선하기는 했고 마동석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나오는 코믹함도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한예리도 청춘 시대라는 드라마에서는 인상 깊게 봤었는데 워낙 재미있게 본 드라마여서인지 그때보다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40점입니다.


그럼 이상 영화 '챔피언' 리뷰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