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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 종영 드라마


13화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



한솔은 이제 곧 결혼을 앞둔 딸과 아내에게 본인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연쇄 성폭행 사건의 전담 팀원들은 범인의 신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합니다. 때마침 범인의 아내도 남편이 의심된다며 신고까지 한 상황입니다.


상수는 범인의 뒤를 쫓으며 동료 경찰들에게 무전을 합니다. 도망치던 범인은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절도하여 달아납니다. 때마침 경찰차를 타고 나타난 명호 덕분에 다시 범인의 뒤를 추적할 수 있게 됩니다.


범인의 신분을 확인한 덕분에 위치추적을 할 수 있게 되고 남은 홍일 지구대 경찰들도 지원을 갑니다.


도망치던 범인은 오토바이와 핸드폰을 버리고 달아난 후 산으로 도주하고 상수도 차에서 내려 뒤쫓습니다. 양촌은 명호에게 놈이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섣불리 행동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명호는 지금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명령을 듣지 않습니다.


장미와 양촌은 범인을 신고한 아내에게로 가게 됩니다.


장미 "현장에 가고 싶겠지만 여기도 우리가 할 일이 있어."


상수와 명호는 범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결국 테이저건을 이용하여 범인을 잡아내고야 맙니다. 지원을 온 동료 경찰들도 이 사실을 듣고 기뻐합니다.


검거 소식이 양촌과 장미에게까지 전해지고 양촌은 범인의 어린 자식들을 보게 됩니다.


사건 종결 후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다 같이 모여서 치킨도 먹고 탄산수를 터뜨려 서로에게 뿌리기도 하며 지금 상황을 즐깁니다.


정오는 센터에 있는 경진에게로 가서 진술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말을 전합니다. 폭력을 일삼던 자매의 아빠도 뭔가를 뉘우쳤는지 딸들에게 미안하다며 용서할 때까지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합니다. 어쩔 수 없지만, 엄마는 불구속입니다.


일이 끝난 후 퇴근준비를 하는 명호에게 양촌은 표정이 왜 그러냐며 물어봅니다.


명호 "그냥 기분이 좀 그래요. 범인을 잡았다고 해서 일어난 사건 자체가, 사건을 당한 피해자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양촌은 상수에게 명호 좀 보고 배우라는 말을 하고 술 마시자는 상수에게 내일 어머니를 보내야 한다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상수는 요양병원을 바꾸냐고 물어보지만 실제로는 존엄사로 하늘나라 보내드린다는 뜻이었습니다.


상수는 집에 도착해 정오와 같이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합니다.


상수 "오늘 오양촌, 최명호가 그러더라. 범인을 잡아도 세상이 바뀌는 건 없다고. 피해자는 여전히 피해를 입은채 평생 살아가야 하니까. 그 말도 맞지.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정오 "더 중요한 거. 그게 뭔데?"


상수 "내가 범인을 잡은 거. 그래서 그 범인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들 5차, 6차, 7차가 될지 모르는 그 피해자들을 우리가, 내가, 네가 만들지 않았다는 거. 살렸다는 거. 그래서 나는, 너랑 나랑 우리는 오늘 이 순간을 맘껏 기뻐해야 돼. 그래서 힘내서 또 다른 나쁜 놈들을 잡아야 돼."


정오는 경진이가 경진이 경미 엄마가 경찰을 고마워했다며 상수에게 전해줍니다. 상수는 그 말을 녹음하여 사명감 목록에 저장시킵니다.


상수는 정오에게 사명감 목록을 보여줍니다. pc방 사건 때 엄마에게 방치되었던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가끔 보호소에서 엄마를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주고 또 자신에게 칼을 휘둘렀던 학생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따라 경찰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양촌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네요. 양촌은 아버지에게 상수가 했던 말처럼 요양병원을 바꾼다고 생각하고 하늘나라에 보내주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같은 날 기한솔 대장의 딸 결혼식도 있습니다.


당일이 되었고 양촌을 포함한 홍일 지구대 1팀 경찰들이 한솔대장 딸의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양촌과 장미는 요양병원에 오게 되는데 지구대원들도 양촌 몰래 따라 왔습니다.


상수 "난 알아야죠. 그렇잖아요. 난 파트넌데 알아야지."


모두가 경건하게 모여있는 자리에서 호흡기를 떼기 전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합니다.


양촌의 아버지 "미안했네. 곧 보자고."


양촌, 아이들, 장미의 말이 모두 끝나고 호흡기를 떼어 냅니다. 뒤에 있던 지구대원들은 경례하며 양촌의 어머니를 보내줍니다. 뒤늦게 한솔이 나타나고 양촌을 부둥켜안아 서로 눈물을 흘립니다.


양촌은 아버지가 사는 집 앞마당에 어머니의 뼛가루와 함께 나무를 심으며 오열을 합니다.


모두가 떠나고 밤이 찾아옵니다. 장미는 양촌에게 원한다면 다시 같이 살자고 말을 하지만 양촌은 본인은 벌을 더 받아야 한다며 따로 살자고 합니다. 양촌은 장미와 떨어져 사는 동안 그동안의 일들을 충분히 깨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미는 그런 양촌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양촌도 물론 이런 장미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SNS에 성폭행 예고 글이 게재되어 홍일지구대는 다시 한번 뒤집힙니다. 지구대원들은 SNS에 예고된 학교로 출동을 나갑니다.


상수와 양촌은 연쇄 성폭행 사건 범인의 식구들을 보호하고 있고 상수는 범인의 식구들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 못마땅해합니다.


양촌 "성폭행, 살인 쟤네들이 그랬냐?"


양촌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얼굴에 상처가 난 아이 두 명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양촌은 차에서 내려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아빠가 사준 인형과 장난감을 엄마가 버렸고 그것들을 다시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양촌도 아이들을 도와 찾고 있는데 동네 아이들이 와서 물건을 던지며 아빠가 살인마라며 괴롭힙니다. 상수가 나타나 또 이러면 아저씨가 잡아간다고 겁을 줍니다. 그리고선 쓰레기 더미에서 인형과 장난감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장미는 SNS에 예고된 학교로 갑니다.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검찰에게 일침을 날리며 영장을 청구하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다 한 선생님이 나타나 한 여학생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지원 나온 지구대원들은 그 여학생을 찾아 나섭니다.


정오는 여학생을 찾기 위해 여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고 한 칸이 잠겨 있는걸 확인합니다. 문을 두드려도 조용해서 밑을 확인하고 다급하게 사람이 있는 걸 아니 문을 열라고 소리치며 13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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