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5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김판서의 아들 김안평을 찾아간 유진은 자신의 부모님을 어디다 묻었는지 물어보지만, 당연히 모르고 있습니다. 한편, 안평의 아들 희성은 정혼자인 애신을 찾아가고 한눈에 반하지만 애신은 맘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화가 난 게 아니라, 놀라는 중이요. 생각했던 그대로의 사내라."

"어떤?"

"희고 말랑한 약골의 사내."

"그대는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가 아니요. 그대는..... 꽃 같소."


한편 애신의 정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동매는 분노합니다.


유진의 존재를 알아차린 안평과 그의 아내 호선은 혹시라도 희성에게 불똥이 튈까 봐 그의 존재를 숨기려고 하지만 뒤늦게 유학을 마치고 조선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놀랍니다.


부모님 속도 모른 채 희성은 오로지 애신에게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유연히 유진은 애신과 희성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희성이 맘에 들지 않았던 애신은 유진을 이용해 그곳을 빠져나오지만 유진은 뭔지 모를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러다 애신은 유진이 들고 있던 모자에 적힌 영어를 보게 됩니다.


"그 글자 아오. 내 학당에 다니오."

"안 물었소."

"E 그리고.....? 꽤나 뒤에 있는 알파벳으로 된 이름이었구려. 내 아직 F까지밖에 못 배웠소."


드디어 애신의 부모님을 죽이고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으려는 이완익이 조선에 도착했습니다.


"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씨, 제가 며칠을 고민 해보았는데요."

"며칠을 고민해 봤는데 꼭 지금이어야 할까? 좀 씻고."

"아 네, 304호 방(유진의 방) 때문에... 씻으시고 나오시면."

"지금 듣자. 무슨 일이야?"


쿠도 히나는 며칠 전 누군가가 유진의 방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유진의 방을 뒤진 범인은 바로 은산이었으며 유진이 그때 자신이 미국으로 보냈던 꼬맹이임을 알아차리고 기뻐합니다.

지난번 유진에게 맞은 일본군이 유진이 미국군임을 알아채고 복수하러 왔지만, 망신만 당하다 돌아갑니다.


유진은 애신을 찾아가 조만간 미국군이 잃어버린 총을 찾기 위해 포수들부터 탐문할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주며 애신을 도와줍니다.



우연히 애신과 만난 동매는 함께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줍다가 애신의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5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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