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16.05.25 개봉


아포칼립스와 4기사


기원전 3600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람들에게 신이라 추앙을 받는 아포칼립스가 있습니다. 그는 영생을 얻기 위해 피라미드에서 의식을 진행하는데 그를 믿지 않던 반군들이 습격합니다. 덕분에 피라미드를 지지하던 기둥이 파괴되면서 피라미드가 무너져내립니다. 아포칼립스를 지키던 네 명의 기사들이 반군들에게 맞서 싸우며 아포칼립스를 지켜냈지만 무너진 피라미드로 인해 결국 죽게 됩니다. 아포칼립스는 의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수면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1983년 이집트에서 CIA 요원 모이라는 정체불명 사람들의 뒤를 몰래 쫒아 지하로 들어갑니다. 그때 빛이 새어들어 가게 되면서 드디어 아포칼립스가 긴 시간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포칼립스가 깨어나면서 굉장한 에너지가 세상에 퍼지고 그로 인해 몰래 숨어지내던 에릭은 동료를 구하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게 됩니다. 매정하게도 동료들은 에릭을 신고하고 경찰들은 에릭을 잡으러 옵니다. 에릭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위험에 처하자 순순히 체포를 당하려는데 동물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뮤턴트였던 딸로 인해 새들이 경찰들을 공격합니다. 그때 한 경찰이 실수로 쏜 화살로 아내와 딸이 맞게 되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당연히 에릭은 분노하고 그 자리에 있던 경찰들을 전부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동료들을 찾아갑니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아포칼립스는 많이 바뀌어 버린 세상을 관찰합니다. 그러다 능력을 이용해 도둑질 하던 스톰을 보게 되고 그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의 능력도 강화해주면서 스톰을 첫번째 기사로 삼고 이어서 사일록과 엔젤을 만나 마찬가지로 능력을 강화시켜주고는 기사로 삼습니다. 마지막 기사 자리만 남은 상황에서 아포칼립스가 다음으로 찾아간 인물이 바로 에릭 '매그니토'입니다. 마침 에릭은 자신을 신고했던 사람들에게 찾아간 상황이었고 아포칼립스는 분노에 찬 그를 도와주며 대신해서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매그니토의 능력을 강화해주고는 마지막 기사로 만듭니다.


엑스맨


미스틱은 뮤턴트들끼리 서로 싸우게 하는 도박장으로 가서 순간이동의 능력이 있는 나이트 크롤러를 구해줍니다. 사이클롭스는 학교에서 처음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본인이 뮤턴트임을 알게 되고 형 알렉스의 도움으로 찰스가 설립한 영재학교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찰스는 진동 에너지의 원인을 찾다가 아포칼립스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미스틱은 에릭에게 안 좋은 소식이 생겼다는 걸 전해 듣고는 나이트 크롤러와 함께 영재학교로 가서 찰스에게 에릭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세레브로를 이용해 에릭과 텔레파시를 하고 있던 찰스 '프로페서 X'의 존재를 알게 된 아포칼립스는 역으로 정신을 지배하고 그 능력을 이용해 전 세계 사람들의 정신마저 지배하며 모든 핵무기를 우주로 쏘아 보내도록 만듭니다. 고통스러워 하던 찰스는 강제로 세레브로를 파괴하면서 접속을 끊어 버립니다. 이렇게 끝이 난 줄 알았으나 아포칼립스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해서 찾아오고 찰스를 납치합니다. 아포칼립스를 막으려던 알렉스는 능력을 발휘하고 그로 인해 학교는 폭발합니다. 때마침 학교로 오던 퀵 실버 덕분에 폭발로 죽은 알렉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모두가 좌절해 있는 사이 스트라이커는 그 틈을 이용해 뮤턴트들을 잡아갑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무사할 수 있었던 진과 사이클로스, 나이트 크롤러는 뮤턴트들을 구하러 웨폰X로 함께 가고 모두를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아포칼립스는 찰스를 이용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 틈에 찰스는 진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이후 아포칼립스는 수천 년 전 했던 의식을 통해 찰스의 능력을 흡수하기 위해 피라미드를 만들어 냅니다.


아포칼립스 vs 엑스맨


한편 찰스의 위치를 알게 된 진, 사이클롭스, 나이트 크롤러, 미스틱, 퀵 실버, 비스트는 찰스를 구하고 아포칼립스를 무찌르기 위해 이집트로 향합니다. 나이트 크롤러는 순간이동 능력을 이용해 저지하려던 엔젤을 뚫고 찰스를 구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의식이 중간에 끊기자 아포칼립스는 크게 분노하고 자신을 공격하려던 퀵실버와 미스틱을 쓰러뜨립니다. 팀이 위기에 처하자 프로페서 X는 의식으로 인해 아포칼립스와 정신세계가 공유 되는 점을 이용해 정신 내부에서 아포칼립스와 대결을 합니다. 한편 매그니토와 스톰은 아포칼립스를 배신하고 사이클롭스와 함께 협력하여 공격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강한 아포칼립스는 정신세계에서나 현실에서 모두 엑스맨 들을 압도합니다. 프로페서 X는 텔레파시를 통해 진에게 용기를 주고 드디어 진 그레이의 본래의 힘인 '피닉스'의 모습이 나오면서 아포칼립스를 순식간에 몰아붙입니다. 매그니토, 스톰, 사이클롭스도 협동하면서 아포칼립스를 제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대결 이후


찰스는 지웠던 모이라의 기억을 다시 돌려줍니다. 그리고 에릭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하지만, 에릭은 제안을 거절하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아포칼립스와의 대결을 함께했던 뮤턴트들(진, 사이클롭스, 미스틱, 퀵 실버, 비스트, 스톰)은 새로운 엑스맨이 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개인적인 영화 리뷰

결말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다른 엑스맨들과 아포칼립스의 힘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어떻게 이기려고 하지 중간에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 진 그레이의 피닉스가 나오면서 너무나도 간단히 아포칼립스를 쓰러뜨리면서 굉장히 허무했습니다. 물론 마블의 원작 그대로라면 피닉스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당연하겠지만, 영화로서의 결말로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매그니토를 제외한 나머지 4기사는 보이지도 않았고 엑스맨들과의 대결 장면도 각자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도 못 했습니다. 이 영화는 많은 영웅이 모이면 이렇게 망할 수 있다는 대표적인 예를 보여 주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해줍니다. 그동안의 엑스맨 영화를 통틀어서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42점입니다.


이상 엑스맨: 아포칼립스 리뷰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