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tvN 토,일 종영 드라마


17화

예측불허 라이브1


경모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갑니다. 아기 엄마를 뒤쫓아 가던 삼보는 결국 놓치고 맙니다.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몸이 언 아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인해 아기가 정신을 차리고 아기의 울음소리가 지구대를 가득 채웁니다. 지구대원들은 아기를 살렸다는 것에 안도하고 또 기뻐합니다. 경모가 분 호루라기에 놀라 범인은 달아나고 여성은 안전하게 구출됩니다. 상수와 양촌은 아기를 병원에 이송시키러 가는 길에 대화를 합니다.


상수 "맨날 이렇게 사람 살리는 기분 좋은 일만 했으면 좋겠어요."


정오와 혜리, 삼보도 아기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향합니다.


정오 독백 '거짓말 같은 일상의 연속이다. 100시간 전에는 사명감 있는 경찰이 부당한 정직을 먹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걸 목격하고 세상의 정의는 조직은 신의도 없는 걸까 절망했는데, 불과 80시간 전쯤엔 30년 근속한 경찰이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순직을 하고 다시 10시간 전에는 뻔히 살릴 수 있는 사람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또 기적처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 생명이 살았다.'


홍일 지구대원들은 총을 맞고 순직한 강선배의 장례식에 가서 경례를 합니다. 같은 날 삼보의 정년 퇴임식도 하게 됩니다.


삼보 "경찰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안전."


동료경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삼보의 경찰 인생을 마감합니다. 정오는 드디어 지구대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그래서인지 정오와 상수에게 어색한 기류가 감돕니다. 삼보의 퇴임식을 기념하기 위해 지구대원들은 회식을 가고 다들 그 순간을 웃고 즐깁니다. 다들 즐기는 사이 정오는 양촌을 불러내 유학 신청이 허가가 나면 지구대를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정오는 양촌에게 지구대가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예상과 달리 그런 정오를 양촌이 바로 이해하자 살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까지 놀다 해산하게 되고 양촌과 혜리는 삼보를 바라다 주게 됩니다. 혜리는 택시 안에서 삼보에게 비밀을 말해줍니다.


혜리 "전에 우리 아빠가 왜 손 다쳤었나 물었었잖아요. 내가 다치게 했어요. 아빠가 방앗간 기계 청소하는데 내가 모르고 전원을 올려서. 가족 말고 남한테 처음으로 말해요. 주임님은 아니 경위님은 내 첫 사수, 첫 파트너니까."


삼보는 혜리가 떠나고 양촌과 둘만 남자 참았던 눈물을 보입니다. 양촌은 길을 걷던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밤이 되고 정오는 상수를 불러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자기만 살자고 도망가는 기분이 들어 지구대원들에게 미안해하는 정오에게 다들 현장이 좋아서 남아있는 거라며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합니다.


상수 "근데 너한테 화는 난다. 왜 나한테 기다리라고 말하지 않아? 난 그게 너한테 너무 서운하고 화나."


정오 "기다려 줘."


둘은 찐하게 포옹 후 맥주를 사러 같이 나갑니다. 전 화에서 밀가루를 샀던 남성이 술에 취한 남성을 보고 다가갑니다. 그러나 술에 취한 남성에게 어떤 여자가 오는 것을 보고는 몸을 피합니다.


삼보는 퇴직한 이후 너무나도 조용한 일상을 살게 됩니다. 아내는 그런 삼보를 보고 일자리를 구하지 않을 거냐고 물어보지만 안 알아보겠다는 삼보의 대답에 마지못해 그러라고 합니다.


휴직계를 내겠다는 정오에게 한솔은 화를 냅니다. 안 그래도 강선배가 순직한 이후 지구대가 무섭다며 다른 데로 가겠다고 전보 신청을 낸 경찰들 때문에 인원이 부족해졌습니다. 한표도 전보 신청을 하겠다고 말을 하려다 화가 난 한솔을 보고 얘기를 꺼내지도 못한 채 순찰을 나갑니다. 한솔은 정오에게 너 같이 능력 있는 얘가 지구대에 남아있어야 된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뜹니다. 정오는 양촌에게 본인은 한솔이나 양촌처럼 사명감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합니다.


양촌 "그런 대단한 사명감 같은 거 없어도 돼. 자신보다 다른사람을 더 위해라? 그런걸 감히 누가 누구한테 강요할 수 있어? 솔직히 나도 경찰의 사명감이 뭔지 잘 몰라. 그래서 내가 찾은 건 단순해 밥값은 하자.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뭔지 몰라도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양심은 갖자."


정오는 양촌의 충고를 듣고 한시름 놓게 됩니다. 홍일 지구대는 여전히 바쁜 일상 속에 정신 없는 일들 투성입니다.


양촌은 괴한에게 끌려가던 여자를 한 남성이 구했다는 신고를 받고 상수와 함께 출동하게 됩니다. 이미 괴한은 도망을 친 상태고 괴한에게 끌려갈 뻔한 여자와 여자를 구해준 남성에게 당시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상수와 양촌은 그 주변 일대를 흩어져 순찰하게 됩니다. 서로 무전을 주고받는 중에 상수는 길바닥에 피를 발견합니다. 피를 따라갔더니 다행히도 그 피는 노숙자가 키우던 강아지가 다쳐서 나는 피였습니다. 양촌은 화장실을 발견하고 그 안을 순찰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그곳에서 칼이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학생을 보게 됩니다. 학생의 주변에는 밀가루가 뿌려져 있는 걸로 보아 최근 일어난 연쇄 사건입니다. 피해자가 있다는 무전을 받고 상수는 양촌이 있는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다른 동료 경찰들도 양촌의 무전을 듣고 현장으로 지원을 갑니다. 피해자를 돌보던 양촌은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칼로 수차례 찔리고 맙니다. 그와중에 양촌은 범인을 놓치지 않기위해 끝까지 붙잡습니다. 범인은 그런 양촌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고 양촌은 정신을 잃습니다. 화장실로 도착한 상수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범인에게 총을 겨눕니다. 상수는 칼을 맞고 정신을 잃은 양촌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칼을 버리라는 상수의 말에 범인은 "살려줘, 칼 버렸어."라는 말을 합니다. 범인의 손이 양촌의 총에 향하자 상수는 범인에게 총을 쏘게 됩니다. 당연히 총을 맞은 범인은 쓰러집니다.


때마침 지원을 오게 된 정오, 남일, 혜리가 도착하고 총을 들고 있는 상수와 칼에 찔린 양촌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피해자와 양촌은 의식 불명입니다. 뒤늦게 온 명호와 한표도 꽤 많이 놀랍니다. 상수는 쓰러진 양촌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장미와 경모는 양촌이 이송된 병원으로 찾아 옵니다. 밭을 갈고 있던 양촌의 아버지도 양촌의 딸 송이와 아들 대관에게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정오는 충격받은 상수를 달래주려 하지만 지금 상수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솔도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와 주변에 있는 경찰들에게 사건 보고를 받습니다. 양촌을 찌른 범인은 의대생이었고 어디를 찔러야 쇼크가 올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촌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수술 중입니다의사에게 브리핑을 받은 경모는 한솔에게 내용을 전해줍니다. 범인이 양촌의 무릎 뒤 인대를 끊어 놓아서 양촌이 다시 현장에서 뛸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상수의 엄마는 빨고 있던 근무복을 상수에게서 빼앗은 후 쓰레기통에 버려 버립니다. 그러고선 위험한 경찰 일을 때려치우라고 말합니다.


상수 엄마 "너보다 능력 있고 힘 있는 너네 경위님이 다쳤으면 언제든 너도 순서가 되겠지. 네가 범인 잡는다고 세상의 나쁜 일이 다시 안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떠난 후 상수는 쓰레기통에서 근무복을 꺼내 다시 빨래를 합니다. 잘 준비를 하는 상수 방에 정오가 들어와 같이 자자고 합니다. 양촌의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누워있는 양촌에게 양촌의 아버지가 다가와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날 상수는 감찰을 가게 되고 감찰 사람들도 범인이 확실히 잘못한 상황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상수를 위로합니다. 상수가 떠난 후 그들은 상수가 쏜 범인이 연쇄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상수도 감찰을 받고 나오는 길에 밀가루 묻지마 사건의 범인이 시민들에 의해서 잡혔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모방범을 잡아 놓고는 진범을 잡았다고 오인했다는 속보가 나옵니다. 뉴스에서 보디 캠에 찍힌 영상이 나옵니다. "움직이지 마. 칼 버려."라는 상수의 목소리가 먼저 흘러나오고 이후 "살려 줘. 칼 버렸어."라는 범인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음 흘러나온 소리는 상수가 쏜 총소리입니다. 이렇게 17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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